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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6 20:22
Lake Of Tears (레이크 오브 티어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09  



Lake Of Tears (레이크 오브 티어스)
 

 
레이크 오브 티어스는 스웨덴의 중견 멜로딕 고딕/둠 메틀 밴드이다. 이들의 음악을 정의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그림자들이 드리워져 있는데 패러다이스 로스트(중기), 메탈리카와 초기 레인보우, 약간의 70년대 블랙 사바스, 그리고 핑크 플로이드 등이 이들의 음악에서 연상되는 팀들이다.

레이크 오브 티어스는 92년 당시 Carnal Eruption이라는 데쓰밴드의 멤버 Daniel과 Mikael, Jonas와 Forsaken Grief의 Johan이 앞으로 추구해나갈 음악에 대해 동질감을 느껴 결성되었다. 그로부터 1년 후 밴드는 지금의 이름으로 데모를 완성하였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바쏘리로 유명한 언더그라운드의 레이블 Black Mark Production과 5장의 앨범 계약을 하게된다.
그해 말 밴드는 스톡홀름에 있는 Sunlight 스튜디오에서 Tomas Skogsberg와 Mathias Lodmalm(현 Cemetary)과 함께 2주 동안 녹음에 들어가 이듬해 초에 그들의 첫 앨범인 [Grater Art]를 내놓는다.
이 앨범은 느리고 둠적인 마이 다잉 브라이드 스타일의 음악이었다. 여타 데쓰메틀 밴드의 보컬 스타일과는 정 반대인 지극히 평범한 보컬은 그 당시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주었고 이들은 자신만의 색깔을 조금씩 완성하게 된다.

95년 3월, 밴드는 2집 녹음을 위해 다시 스튜디오로 향한다. 1집의 좋은 반응으로 인해 레이블의 지원을 얻게 된 이들은 보다 나아진 여건 속에서 역량 있는 엔지니어이자 프로듀서인 Ulf Peterson(Morgana Lefay와 작업했었던)과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인상적인 멜로디와 진보적인 밴드의 모습을 찾기 위해 4주 동안 Wavestation 스튜디오에서 들인 노력의 결실로 앨범은 팬들과 평론가 사이에서 매우 좋은 평을 얻게 된다.
이들은 두 번째 앨범 [Headstones]에서 전보다 더 헤비해진 사운드와 감상적인 멜로디가 잘 어우러진 한편의 드라마틱한 연주를 펼쳐 보인다. 앨범을 발표한 후 밴드는 다음해인 96년까지 몇 개의 소규모 유럽 투어를 하게 된다.

Vader, Tiamat, Crematory, Edge Of Sanity, Savatage, Rage, Gathering 등과 공연을 했던 이들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다지게 되었지만, 그해 여름 기타리스트인 Jonas Erikson의 갑작스런 탈퇴라는 고통을 느껴야 했다.
그 다음해인 97년 7월 밴드는 그들의 세 번째 앨범인 [A Crimson Cosmos]를 제작하기 위해 스톡홀름의 Soundtrade 스튜디오에서 그 동안 이들의 보조 프로듀서를 해왔던 Ronny Lahti와 작업을 하게된다.
발전과 성숙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함께 얻게되었으며, 독일의 유력한 음악지인 [Rock Hard]에서 '그 달의 베스트 앨범'으로 꼽히게 되는 쾌거를 거두게 된 이 앨범은 밴드가 그 동안 꾸준히 쌓아온 음악적 캐리어와 연륜, 그리고 인고의 시간에 대한 보상과도 같은 당연한 결과물이었다.
레코딩 후 밴드는 새로운 기타리스트로 Ulrik Lindblom을 영입한다. 이후 앨범의 홍보를 위해 세 차례의 투어를 감행하는데, 같은 동향 밴드인 Theatre Of Tregedy, Heavenwood와 함께 독일의 유명한 바켄 오픈 에어에 출연하는 행운을 얻게되었고, 유럽 전역에 걸친 "Out Of The Dark" 페스티벌에 픽업되어 자신들의 음악을 널리 알리게 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그러나 이 페스티벌 이후 새로 영입됐던 Ulrik이 개인적인 문제(애인과 네 명이나 되는 아이의 생계유지) 때문에 탈퇴를 하게된다.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99년 봄, 서정적이면서도 처량한 듯한 가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몽환적인 커버가 눈길을 끄는 통산 4번째 앨범 [Forever Autumn]을 발표하였다.

아쉽게도 같은 해 9월 9일, 밴드는 공식적으로 해체를 선언했다. 소속 레이블인 Black Mark Prodution과의 계속되는 불화,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경전이 거듭되다가 결국에는 밴드가 해체되기에 이른 것이다.
단 이들은 블랙마크와의 계약을 끝내기 위해 한 장의 앨범을 더 내야만 한다고 한다. 앨범 녹음은 마찬가지로 Wavestation에서 할 예정이며, 이 마지막 앨범의 제작에는 Cematary, Sundown 출신인 Mathias Lodmalm이 참여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