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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6 21:43
Luther Allison (루더 앨리슨)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49  



Luther Allison (루더 앨리슨)
 


 
대표적인 시카고 블루스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이며 작곡가이기도 한 루더 앨리슨은 1939년 8월 17일 미국 아칸사스주 Widener에서 태어났다. 목화를 재배하는 농가에서 태어난 그의 집안은 자그마치 15형제나 되는 대식구였는데 그는 그중 13번째 아들이었다. 10대 초반에 시카고로 이주했는데 친구들이 별로 없어 그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블루스와 친해졌다. 이어서 교회에 다니며 가스펠 등을 익혔고 작곡 및 오르간을 연주했다.

이후 그는 프레디 킹, 오티스 러쉬, 매직 샘 등과도 교류하며 블루스 연주를 했고 69년 Delmark 레코드사에서 첫 데뷔작인 [Love Me Mama]를 공개했다. 하지만 워낙 마이너 레이블이라 그의 음반은 소리 소문없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는데 그러다가 72년경 모타운 레코드사와 계약을 하면서 크게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77년 ‘French Black And Blue'에서 [Love Me Papa]를 공개해 역시 인기를 얻었다.

그는 80년 이후로 줄곧 프랑스에서 활동하며 많은 팬들을 확보해 미국 및 유럽 전역에 알려졌다. 84년부터는 파리 근교에 살며 그곳 음악인들과도 빈번한 교류를 했다. 그는 97년 7월까지 음반제작 및 공연 등 활발한 활동상을 보였다. 그러다가 불과 한달 후 폐암진단을 받고 입원했으나 너무 늦게 치료를 해 위스컨신에 있는 매디슨 병원에서 죽고 말았다.

루더 앨리슨은 시카고 블루스 기타리스트지만 그 음악 스타일을 따져 간다면 R&B, 소울, 레게, 펑키(Funky), 재즈 등 여러 스타일들이 혼합되어 있는 것이다. 50년대만 해도 그는 블루스와 재즈가 결합된 전형적인 기타를 추구했으나 60년대에 지미 헨드릭스의 연주를 접하곤 너무 큰 충격을 받아 헨드릭스적인 강렬한 색채의 기타세계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일반적인 시카고 블루스 스타일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자신의 생애 대부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