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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6 21:00
Light Of Darkness (라이트 오브 다크니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76  



Light Of Darkness (라이트 오브 다크니스)

 

 

1971년 발매된 Light of Darkness는 CD로 재발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상당한 호기심을 자극 시켰던 앨범으로 재발매 당시 매니어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앨범이다. 이 앨범은 필립스(Phillips) 레이블을 통하여 발매하였던 이들의 유일한 앨범이다.
Light Of Darkness의 멤버구성은 기타와 바이올린을 담당하는 Byron Grant, 베이스에 Mike Reoch, 키보드 연주와 보컬에 John Latimer, 드럼에 Manfred Robert으로, 3명의 스코트랜드계와 1명의 독일인으로 구성되어 독일에서 발매가 되었었던 앨범이다. Light Of Darkness의 결성은 지방의 클럽에서 연주를 하던 젊은이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결성당시 함부르크 부근의 클럽을 전전하며 연주 활동을 하던 Mike Reoch와 Byron Grant은 클럽활동 중 또다른 스코트랜드 출신인 John Latimer를 만나게 되고, 이후 멤버 중 유일한 독일인이며 드럼을 담당하는 Manfred Bebert를 받아들이게 된다. 사실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던 대부분의 그룹들이 실력은 갖추었으나 경제적인 문제나 운이 없어서 자신들의 앨범을 제작해 보지도 못하고 사라져 버릴 그 시절에 이들의 앨범 제작은 상당히 순조로웠는데, 필립스(Phillips)에 보낸 그들의 데모 테이프에 대한 호응이 좋아서 바로 1971년에 필립스(Phillips)를 통하여 이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언제나 옆에 머물 지는 않나보다. 순조로웠던 앨범제작과는 반대로, 앨범 발표후에는 흥보 부족 등 여러가지 상황에 의해 발매와 동시에 바로 대중의 의식에서는 사라져 버렸다. 따라서 독일의 Second battle레이블을 통하여 재발매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상당한 고가로 거래가 되었었던 앨범이다. 이 앨범을 통하여 이들이 들려주는 기본적인 연주 스타일은 디스토션이 많이 가해진 하드한 기타를 주축으로 한 하드록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물론 평범한 하드 록으로 꾸며져 있었다면은 그토록 매니아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지는 못하였을 것이다. 여기에 10분에 달하는 대곡 "Soul francisco"와 "Down' N' out"에서 보여주는 프로그레시브한 연주패턴이 가미가 되었기 때문에 콜렉터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지 않았을까.
이들 사운드의 가장 큰 단점으로 여길 수 있는 전체적으로 다소 단순한 곡 구성이 못내 아쉽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연주는 상당히 깨끗하게 잘하는 편이다. 위의 두곡을 제외하고라도, 한번 듣고나서 바로 따라부르게 되는 "Love in your heart"와 "Freedom flight"도 상대적으로 눈에 띄는 연주를 들려준다. 전반적으로 힘은 느껴지지만 앨범 전체에 걸친 짜임새는 조금 떨어진 듯 하나 하드한 사운드를 즐기는 팬들에게는 환영을 받을만한 앨범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