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htning Seeds, The (라이트닝 시즈)
 

 
89년에 모습을 드러낸 브릿팝밴드 라이트닝 시즈는 에코 앤 버니맨(Echo & the Bunnymen), 티어드롭 익스플로즈(The Teardrop Explodes), 그리고 아이시클 웍스(Icicle Works)같은 포스트펑크 밴드들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Ian Broudie의 원맨밴드이다. 58년 영국 리버풀에서 출생한 Ian은 빅 인 저팬(Big In Japan)이란 밴드에 몸담으며 음악계에 진출한 이후 적성을 살려 동향 출신 밴드들의 앨범 프로듀싱을 담당하면서 음악지식과 음악외적인 경험들을 두루 체험하게 된다. 82년에 와일드 스완스(Wild Swans) 출신의 보컬리스트 Paul Simpson과 케어(Care)를 결성하였으나 오래 가진 못했고 싱글 [Pure]를 히트시키며 유명 세션맨들을 대거 동원한 원맨밴드 라이트닝 시즈란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그의 음악은 일렉트로닉과 뉴웨이브를 바탕으로 한 수많은 시도 끝에 달콤한 여운을 파생시키는데, 여타 브릿팝 밴드들과는 상당한 괴리를 두고 있는 개성만점의 '멜로디'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Ian은 이후에도 슬리퍼(Sleeper)나 앨리슨 모이엣(Alison Moyet)의 앨범을 감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