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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6 20:46
Leo Sayer (리오 세이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97  



Leo Sayer (리오 세이어)
 

 
리오 세이어(Leo Sayer, 본명 Gerard Sayer)는 60년대 후반 런던에 기반을 둔 테라플래인 블루스 밴드(Terraplane Blues Band)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해, 70년대에는 아주 세련된 주류 팝 음악으로 당대 디스코계의 상징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인기를 누렸던 아티스트이다.

71년 드러머이자 작곡가인 데이브 코트니(Dave Courtney)와 패치스(Patches)라는 그룹을 결성한 리오는 브리티쉬 팝 스타인 아담 페이스(Adam Faith)를 만나 그의 후원으로 솔로 아티스트의 길을 걷게 된다.
데이브와 함께 공동 작업으로 자신의 데뷔 앨범을 녹음하던 중 그들은 로저 달트레이(Roger Daltrey)의 앨범에도 곡을 쓰게 되었고, 로저의 최고 히트곡인 'Giving It All Away'를 탄생시킨다.

리오의 데뷔 싱글인 'Why Is Everybody Going Home'은 불행히도 별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73년 싱글 'The Show Must Go On'이 UK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이에 힘입어 첫 앨범 [Silverbird](74)를 발매하게 된다.
같은 해 [Just a Boy]를 발표한 그는 'Long Tall Glasses (I Can Dance)'로 처음으로 미국 차트에 진입해 톱 텐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다.

[Another Year](75)까지 데이브와 함께 작업했던 그는 새로운 작곡 파트너인 프랭크 퍼렐(Frank Furrell)을 맞이해 [Endless Flight](76)를 발표, 'You Make Me Feel Like Dancing', 'When I Need You'의 히트로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대 성공을 거두었으며, 'You Make Me Feel Like Dancing'으로는 그래미 최고 R&B 송(Best R&B Song)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그러나 70년대 후반에는 별다른 히트곡 없이 상업적으로도 침체기에 접어든다.
80년대 초반 'More Than I can Say'로 UK 차트 2위를 기록하고, 81년 'Living in a Fantasy', 83년 'Till You Come Back to Me' 등으로 차트에 진입하며 간간이 히트곡들을 발매한 그는 90년 [Cool Touch]를 발매하기 전까지 레코딩 업계에서 한동안 자취를 감추었다.

90년 EMI와 계약하여 70년대의 영화를 다시 누리기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리오는 93년 [The Show Must Go On: The Leo…]를 비롯한 일련의 편집앨범들을 발표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디스코 댄스에서 감미로운 러브송에 이르기까지 다양성을 구가하고 있는 리오 세이어는 지금도 여전히 앨범제작과 공연에 몰두하며 중년의 음악인으로서 성숙한 음악세계를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