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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6 20:12
L7 (엘세븐)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93  



L7 (엘세븐)
 


 
L7은 1985년 도니타 스팍스(Donita Sparks/g,v)가 새크라멘토 출신의 수지 가드너(Suzi Gardner)와 LA의 한 선술집에서 의기투합하면서 결성되었다. 여러번의 멤버교체를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안정된 라인업을 완성해 주었던 인물은 이후 커트니 러브(Courtney Love)와의 릴레이션쉽으로 유명해졌던 제니퍼 핀치(Jennifer Finch)였는데, 여러 악기에 능했던 그녀는 별다른 망설임 없이 밴드의 베이스 포지션을 꿰찬 뒤 차츰 밴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갔다. 유일한 남자 멤버 로이 코츠키(Roy Koutsky)를 드러머로 영입한 밴드는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바탕으로 LA 언더씬에서 서서히 자신들의 이름을 알려나갔다. 참고로 L7이라는 밴드명은 고지식한 인간을 경멸하는 비트족 속어인 "Squre"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1987년 그 유명한(?) 에피탑과 계약, 데뷔앨범을 발매한 L7은 배드 릴리전(Bad Religion)의 서포트로 이루어진 최초의 전미투어를 성공적으로 마감하면서 화려하게 비상했다. 1990년 드러머를 같은 여성인 드미트라 플래커스(Demetra "Dee" Plakas)교체한 밴드는 두번째 앨범 "Smell The Magic"을 Sub-Pop레이블에서 공개했다. "A Minor Masterpiece Of Grunge-tipped Metal"이라는 문구로 호평을 받은 이 앨범은 멜로디가 부재했던 데뷔앨범의 아쉬움을 극복함은 갬?밴드를 메이저 레이블과의 계약으로 이끌어주었다.

이후 Bricks Are Heavy, Hungry For Stink 등의 앨범을 발표하며 세계투어를 돌던 L7은 공연 도중 생리대를 벗어던지는 등 갖가지 기행을 일삼았지만 그럴수록 밴드의 인기는 높아만 갔다. 1996년 베이시스트 제니퍼 핀치가 팀을 떠난 이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려온 밴드는 1999년 풀타임 베이시스트 재니스 다나카(Janis Tanaka)를 영입하면서 재기를 꾀하지만 과거에 필적할만한 스테이지를 보여주지는 못했다. 현재까지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밴드의 존속을 알리고 있는 그들이지만 실제 복귀가능성은 요원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