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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6 20:18
La Oreja de Van Gogh (라 오레하 데 반 고흐)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73  



La Oreja de Van Gogh (라 오레하 데 반 고흐)
 


 
라틴권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라 오레하 데 반 고흐는 1996년 스페인에서 결성된 록밴드다. 최초 라인업은 파블로 베네하스(Pablo Benegas/G), 알바로 푸엔테스(Alvaro Fuentes/B), 하비 산 마르틴(Xabi San Martin/Key), 하리쯔 가르데(Haritz Garde/D)의 4인조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단순히 '즐기기' 위한 아마추어 대학 밴드로 출발했던 이들은 여성 싱어 아마이아 몬테로(Amaia Montero/V)를 영입하면서 음악에 보다 진지한 자세를 취해갔다.

셀프 데모 테입을 제작하며 본격적인 레코딩 데뷔를 준비했던 라 오레하 데 반 고흐는 1997년 스페인 북부 도시 산 세바스찬(San Sebastian)에서 벌어진 록 콘테스트에 참여해 여러 관계자에게 자신들의 얼굴을 노출시켰는데, 당시 그들을 인상깊게 지켜본 소니뮤직 관계자에 의해 마침내 메이저 데뷔를 이룰 기회를 잡게 되었다. 1998년 공개한 처녀작 "Dile Al Sol"에서 히트 싱글 'El 28'을 배출한 이들은 그 해 스페인의 각종 어워드에서 "Artist of the Year"에 선정되며 순식간에 스패니쉬 록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밴드명 "La Oreja De Van Gogh"는 영어로 표현하면 "the ear of Van Gogh", 즉 고흐의 잘린 귀를 의미한다. 얼터너티브/모던 록이 기조가 된 이들의 음악은 일렉트로닉 팝과 레게 리듬, 그리고 스페인 특유의 끈끈한 감성이 잘 가미되 록팬 뿐만 아니라 월드 뮤직 팬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합 500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라틴권에서의 인기가 상당한 이들은 주로 본국과 남미를 중심으로 라이브 투어를 펼쳤는데 2003년작 "Lo Que Te Conte Mientras Te Hacias La Dormida"는 영미권에서도 비교적 좋은 반응을 보여 인터내셔널 시장에서도 조만간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