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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6 20:22
Laika (라이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17  



Laika (라이카)
 

 
이들은 슈게이징 사운드 중에서도 일렉트로닉 팝에 가장 가까운 밴드로 알려져 있다. 마가렛 필더(Margaret Fielder: 보컬, 샘플링, 무그)의 로맨틱하고 섹시한 보컬 덕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멤버로는 가이 픽슨(Guy Fixsen: 샘플링, 기타, 무그)과 존 프레넷(John Frenett: 베이스), 롭 엘리스(Rob Ellis: 드럼)가 있다.
라이카는 마가렛과 엔지니어 가이 중심으로 멜로딕 드림 팝을 구사하고 있고, [Sounds Of The Satelites](97)는 이들의 두 번째 앨범이다. 데뷔 앨범 [Silver Apples Of The Moon] (94)에 비해 훨씬 차가워지고 재즈플롯을 사용한 점, 다소 스푸키(Spooky)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신서사이저 믹싱이라는 점 등 다져진 이들의 기술을 드러낸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가이는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브리더스(The Breeders)와 픽시즈(The Pixies)의 음악을 보증수표(?)로 활용하고 있다. 그는 마가렛이 몸담았던 문쉐이크의 엔지니어링을 담당하기도 했다.
가이와 마가렛은 모두 SF광으로, 라이카라는 이름도 57년 11월 3일에 발사된 로켓에 최초로 착승한 견공(犬公)의 이름을 딴 것이다.
라이카의 음악을 슈게이징의 범주에 넣기는 어불성설일지 모르지만, 이들의 음악과 보이스톤은 분명 MBV을 닮아 있으며 오히려 앞으로 MBV이 선보일 음악이 라이카의 음악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케빈이 요즘 심취해 있는 음악이 바로 트립합과 정글, 힙합 등의 테크노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