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b (램)
성경에 즐겨 등장하는 어린 양(Lamb)의 종교적인 어감과는 달리 Louise Rhodes와 Andy Barlow의 듀오 램(Lamb)은, 다운-템포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에브리씽 벗 더 걸(Everything but the Girl), 스니커 핌프(Sneaker Pimp)등과 같은 계열의 Vocal 음악으로 알려져 있지만, 독특한 보컬이 주도하는 그들만의 편곡으로 다른 뮤지션들과는 확실히 구분된다.
94년, 맨체스터(Manchester)에서 만난 프로듀서인 Andrew Barlow와, 보컬리스트 Lousie Rhodes는 Lamb를 결성하고 Mercury 산하 레이블인 Fontana와 계약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Cotton Wool]이나 [Gold]등의 싱글 발매로 음악적인 노하우를 쌓아가다가 97년 데뷔작인 셀프 타이틀 앨범을 발표한다. 이전 싱글들에서 보여졌던 것 처럼, 다운템포와 앰비언트, 재즈적인 요소가 사용된 독특한 스타일로 매끈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후 808스테이트의 [Don Solaris] 앨범에 보컬 참여와 리믹스 작업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이들은, 99년 두번째 앨범 [Fear of Fours]로 꾸준히 균일한 완성도를 가진 놀라운 음악으로 트립합(Trip-hop)과 정글(Jungle)영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치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