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rry Mullen Jr. (래리 뮬렌 쥬니어)
U2의 드러머로 이름 높은 래리 뮬렌 주니어는 감각적이며 때론 유쾌하고 또 때론 펑크 이상의 조소적이며 날카로운 연주를 들려준다.
듀크 달턴(Duke Dalton), 또는 베이비페이스 뮬렌스(Babyface Mullens)라고도 불리우는 U2의 드러머 래리 뮬렌 주니어는 1961년 10월 31일 더블린의 북쪽에 위치한 아테인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그의 아버지 래리 뮬렌 서(Larry Mullen, Sr)와 이름을 구별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에 '주니어'를 붙이기 시작했으며, 드럼을 치기 시작한 것은 1971년 즉 그가 10살 때 되던 해였다. 당시 그의 스승은 아일랜드를 대표하던 드러머 조 보니(Joe Bonnie)였다. 하지만 래리 자신은 지금의 드럼세계는 전적으로 혼자 터득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조 보니로부턴 드럼의 기술적인 면만 약간 배웠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1973년경 그는 누나인 세실리아로부터 17파운드짜리 드럼 키트를 선물받아 본격적으로 드럼을 익혀갔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광적인 팬이기도 한 그는 연주 외에 오토바이 광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할리 데이빗슨 오토바이 매니아인데, 이 오토바이와 거의 종일 함께 생활을 하다시피한다. 래리 뮬렌 주니어는 현재 부인인 앤과 함께 3명의 자식을 두고 있다.
래리 뮬렌 주니어의 드럼세계는 기교적인 것도 아니고 의외로 심플하다. 하지만 매우 감각적이며 핵심을 잘 파악하는 연주를 들려준다. 뉴웨이브와 얼터너티브락적인 드럼 형태를 고루 접할 수 있는 U2의 초기 앨범 [October]나 [War] 등에서 이러한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시간이 지나며 Zooropa나 Pop 등의 앨범처럼 테크닉적인 깊이나 센스가 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