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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6 20:49
Les Claypool (레스 클래이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44  



Les Claypool (레스 클래이풀)
 


 
"당신의 음악을 모르는 사람에게 당신의 음악을 설명한다면 어떻게 묘사할 것인가"란 질문에 Les Claypool은, "설명할 말이 없다. 왜냐하면, 나는 누구도 한 적 없고, 할 수 없는 것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음악은 어떤 카테코리로 묶을 수 없는 음악"이라고 어느 인터뷰에서 밝혔다. Les Claypool은 또, "나는 항상 음악 속에 유머를 심어 놓으려 한다"는 말로 자신의 음악적 소신을 단적으로 설명한 바 있다.

Primus의 리드 보컬이자 베이시스트인 Les Claypool은 '63년 9월 26일 생으로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십 대 시절, Metallica의 기타리스트 Kirk Hammett과 룸메이트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그는, 14살 때 베이스를 처음 시작해 교내 재즈밴드에서 실력을 닦아 나갔다.

'Tommy Crank Band'라는 이름의 카피 밴드에서 착실히 역량을 키우던 Les Claypool은 Stanley Clark, Larry Graham의 음악을 접한 뒤 슬래핑 테크닉에 매력을 느껴 본격적으로 테크닉 연마를 시작했다. Les Claypool이 훗날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힐 4현 '피콜로' 베이스, Carl Tompson을 처음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때가 바로 이 시기였다(현재 Les Claypool의 메인악기는 'Rainbow Bass'란 이름의 6현 프렛리스 베이스로 역시 Carl Tompson 브랜드).

Geddy Lee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간주되는 Les Claypool의 연주는 한없이 독창적이고 훵크한 측면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헤비메틀 태핑과 Stanley Clark류의 핑거링이 적절히 혼합된 그의 스타일은 누구도 접근하지 못한 스타일을 고안해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또 앞선 그의 말처럼 사운드와 프레이즈 모두에서 묻어나는 유머러스한 분위기는 동물적 즉흥성을 바탕 삼은 것으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Les Claypool 만의 개성으로 남아 있다.

"비록 라디오에선 항상 베이스 솔로가 잘려나간 채 나왔지만 N.I.B는 매우 연습하기에 좋은 곡"이라며 Geezer Butler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밝힌 Les Claypool은 Oysterhead, Frog Brigade 등 프로젝트 밴드를 거쳐 2003년 Primus를 재결성했으며 2004년, 기타리스트 Buckethead와 연합한 밴드 Colonel Claypool's Bucket of Bernie Brains의 새 프로젝트 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