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berator (리버레이터)
지난 93년, 스웨덴 남부에서 뭉친 이 일곱 명의 사나이들은 버닝하트 레코즈(Burning Heart Records)가 발매한 스카컴필레이션 [One Step Ahead]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제시한다. 이후 EP [Freedom Fighters]를 통해 자국내의 매체들로부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96년에 발매된 첫번째 풀-랭쓰 앨범 [This Is Liberator]는 이들의 위치를 한 단계 격상시켰는데, 일본과 브라질에까지 라이센스 계약을 맺게된 것이 그 단적인 증거.
초기부터 독특하고 활기찬 무대매너로 소문난 이들은 스웨덴에서 개최된 대부분의 페스티벌을 휩쓸었고 지난 97년엔 자국을 비롯한 유럽투어에 나서기도 했다. 그리고 두번째 앨범이자 근작인 [Worldwide Delivery]를 선보였다. 멤버는 요한 홀름버그(Johan Holmberg;드럼), 로드리고 로베즈(Rodrigo Lopez; 베이스), 피터 앤더쓴(Peter Andersson;트롬본), 로버트 윌리파(Robert Ylipaa; 보컬), 앤드리어스 조그렌(Andreas Sjogren; 색소폰), 에릭 웨씨저 (Erik Wesser; 키보드), 대니엘 매티쓴(Daniel Mattisson; 기타).
리버레이터의 사운드는 스카펑크. 스카펑크의 사운드적 특징은 멘토리듬과 쿵작쿵작하는 4/2박의 드럼비트, 블루스와 스윙, R&B 그리고 펑크 등등이 공존하는 사운드로 볼 수 있다. 즉 간단하게 말하자면 스카와 펑크를 뼈대로, 온갖 사운드가 적당히 스며들어간 사운드인 것이다. 리버레이터는 바로 이런 스카펑크의 기본노선을 충실히 이행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으며, 진정 흥겹고, 재밌고 독특한 면모를 내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