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a Ford (리타 포드)
멤버 구성원이 모두 여자인 70년대 하드 록 그룹 런어웨이즈(Runaway)의 멤버였던 리타 포드는 같은 멤버였던 조안 제트(Joan Jett)와 종종 비교되곤 한다. 남성과 동등한 실력을 보여주었던 그녀는 여성스러운 모습을 간직한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
1958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리타는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가게 된다. 그녀는 11세 때부터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하였으며, 그로부터 5년 후 런어웨이즈에 가입한다. 이들은 펑키한 하드록을 바탕으로 섹스 어필적인 요소를 갖춘 밴드였다.
밴드가 해산된 후 리타는 보컬 수업을 받고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데뷔 앨범 [Out for Blood]는 1983년에 발표되었으며, 이듬해 [Dancin' on The Edge]를 내놓았다.
미미한 반응을 보였던 전작들에 이어 1988년에 나온 앨범 [Lita]는 그녀의 앨범 중에서 가장 성공한 앨범이 되었으며 보다 팝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경쾌한 록 넘버 'Kiss Me Deadly'는 12위까지 올라가는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후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과의 듀엣곡인 'Close My Eyes Forever'는 톱 10에 올라 그들 둘 다 처음으로 기록한 톱 10 히트곡이 되었다.
그녀는 이후 와스프(W.A.S.P.)의 기타리스트인 크리스 홈즈(Chris Holmes)와 결혼하나 잠시 동안의 행복일 뿐 금방 헤어지고 말았다.
1990년 [Stiletto]와 1991년 [Dangerous Curves]가 발매되나 인기를 모으는 데에는 역부족이었으며, 얼터너티브가 득세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 이후로는 계약사 없이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