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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6 21:32
Loudness (라우드니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60  



Loudness (라우드니스)
 

 
일본의 헤비 메탈을 전세계에 알린 그룹 라우드니스는 최근에도 오리지널 멤버 그대로 활동하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전설이다.

라우드니스는 기타리스트 아키라 다카사끼와 드러머 무네타카 히구치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스쿨밴드 Lazy에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78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This Is Lazy]란 앨범을 발표했으으나 80년대 초반 해산하게 된다. 그들은 보컬리스트 미노루 니하라를 참여시켜 아키라 다카사키(기타), 미노루 니하라(보컬), 마사요시 야마시다(베이스), 무네다카 히구치(드럼)의 체제로 ’81년 앨범 [Birthday Eve]로 데뷔한다.
초기에는 어설픈 악마주의와 헤비메탈 자체의 다소 암울한 이미지로 활동했지만 ’84년 [Disillusion]을 계기로 일본인 특유의 서정적인 메탈 음악을 들려준다.
’83년 발표한 두 장짜리 라이브 앨범 [Live-Loud-Alive Loudness In Tokyo]는 'In The Mirror', 'Speed', 'Loudness' 등 초기 명곡들을 담은 걸작으로 정평이 나있다.
’84년에는 네 번째 정규 앨범 [Disillusion]을 발표하는데 이 앨범은 일어와 영어 각각 다른 재킷의 두가지 버전으로 발매되어 세계화를 꿈꾸게 된다.
결국 이들의 이름을 국제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85년에 발표한 명반 [Thunder In The East]부터이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Crazy Night', 'Like Hell' 등의 히트곡을 남긴다.
당시 국내 아마추어 밴드들이 반드시 한번씩 연주했던 단골 레퍼토리로 아직까지 기타리스트 지망생들에게는 교과서로도 추앙받는 곡들이다.
하지만 정작 상업적인 히트를 기록한 앨범은 ’86년에 발표한 [Lightning Strikes]이다. 여기에서는 지금 들어도 록의 명곡으로 손색이 없는 'Let It Go', 'Ashes In The Sky' 등의 곡을 널리 알린다.
당시 밴 헤일런에 버금가는 실력을 지닌 기타리스트라는 평을 들으며 활화산같은 속주를 구사한 아키라 다카사키는 각종 기타 전문지에 커버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 당시가 팀워크나 멤버들의 컨디션이 가장 좋을 때로 음악적, 대중적인 성공은 ’87년에 발표된 [Hurricane Eyes]까지도 이어진다.
지금까지 발표한 어떤 앨범보다도 헤비하고 빈틈없는 사운드는 'S.D.I.', 'Rock'n Roll Gypsy', 'In My Dreams', 'So Lonely' 등의 많은 히트곡을 배출한다.
이 앨범은 밝고 화려한 멜로디와 헤비한 사운드가 절묘하게 교차하는 몇 안되는 명반으로 지금까지도 손꼽힌다.
그러나 데뷔 이래 한 차례의 멤버 교체 없이 평온한 활동을 보여주던 이들에게 서서히 변화의 조짐들이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89년에 발표한 [Soldier Of Fortune]에서 보컬리스트 미노루 니하라가 탈퇴하고 서양 보컬리스트 마이클 베세라가 가입했다.
이후 발표한 몇 장의 앨범을 뒤로 아키라 다카사키는 새로운 사상에 심취해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각 멤버들은 흩어져 자신의 프로젝트를 결성하거나 새로운 그룹을 찾아나서 일시 해산 상태에 이르기도 했다.
90년대 중반 엑스 재팬 출신 베이시스트 타이지 사와다가 한 때 가입해 활동할 당시에는 판테라에 가까운 초강력 스래시 사운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아키라 다카사키(기타), EZO 출신의 히로 홈마(드럼), 앤섬 출신의 나우토 시바타(베이스), 역시 EZO 출신의 마사키(보컬)의 라인업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내한 공연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