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is Mejia (루이스 메지아)
루이스 메지아는 콜롬비아의 성실하고 정감이 넘치고 선한 사람들로 유명한 메들린에서 태어났다. 그 땅의 정기를 받은 그의 기타에 대한 재능은 수많은 사람들의 밤을 밝혀주는 역할을 했으며, 그가 뿜어내는 사운드는 그들의 가슴을 울리며 커다란 음악적 충격을 전해준다.
13살부터 기타를 치는 그의 형과 함께 드러머로서 밴드 생활을 했던 그는 15살에 형으로부터 기타를 배우게 된다. 생애 유일한 레슨이었던 당시의 기타 레슨은 그의 안에 깊숙이 잠들어있던 열정을 일깨웠고, 그는 기타와 함께 밤을 지새며 숱한 날들을 보낸다. 그 열정은 그를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의 마음속에는 늘 빨리 집에 가서 기타를 연습하고 싶은 욕망으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몇 년간 뜨거운 열정으로 연습을 한 그는 18살 되던 해에 자신의 기타 연주가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올랐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음악가로서의 성공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러나 밴드의 오디션을 전전하던 그는 그의 음악적 열정에 어울릴만한 다른 뮤지션들을 찾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크게 상심한 그는 이후 피자 가게에 취업을 했고 곧 그 곳에서 자리를 굳히게 된다. 이제 그는 음악의 길에서 꽤나 멀어진 듯 보였다.
하지만 라디오를 통해서, 그리고 마이애미의 밤거리에서 흘러나오는 플라멩코 음악을 듣게 될 때마다 그의 기타에 대한 열정은 그를 괴롭히기에 충분했고 결국 자신의 갈 길이 음악뿐임을 자각하게 되었다. 그는 곧 새로운 스타일, 룸바 플라멩코를 익히기 위해 새로이 무장된 열정을 기타에 쏟아 붓는다.
결국 열정과 공격성, 스피드와 정확성으로 설명될 수 있는 그의 고유한 음악적 스타일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그와 그의 아름다운 플라멩코 댄스 팀은 여러 유명 행사에 불려 다닐 정도로 인지도를 크게 넓힐 수 있었다. 마이애미와 미국의 다른 여러 도시들, 유럽의 나라들과 지중해 연안의 도시들에 이르기까지... 거기엔 독일의 '비투스 키르메스 행사(Vitus-Kirmes Im Festzelt)'와 바하마의 '캐리비안 뮤직 페스티벌(Caribbean Music Festival)'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콜롬비아인은 열정과 노력으로 자신의 꿈을 조금씩 실현해 나갔으며,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뮤지션이자 작곡가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