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z McComb (리즈 맥콤)
리즈 맥콤(리즈 맥콤)의 어머니는 미국에서조차 흔치 않은 흑인 교회의 부흥사 (일종의 성직자)였다. 교단의 특성이 흑인적인 영성 생활을 강조하며, 작은 신앙촌에 모여사는데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전통적인 흑인 영가나 가스펠에 자연스럽게 익숙할 수 있었다. 또한 그녀의 오빠의 영향을 받아 Nat King Cole, Wes Montgomery, 그리고 Max Roach의 음악을 들으며 재즈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몸으로 익혔던 흑인의 감성은 그녀에게 영혼을 울릴만한 감동적인 소리를 허락하게 되었고, 더불어 같이 익혔던 녹록치 않은 피아노 솜씨 덕분에 그녀는 일찌감치 선교차원에서 공연을 하던 Jean Austine Singers의 일원이 되게 되었다. 주로 이 그룹은 미국과 유럽일대를 여행하면서 공연을 했었고, 이 그룹을 떠나 'Roots of Rock'n'Roll'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유럽 순회 공연이 잦았다고 한다.
이러한 인연으로 그녀의 데뷔는 독일에서 이루어졌고 이후 지금까지 프랑스 파리를 근거로 하여 Back to Blues레이블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981년의 몽트루 재즈 페스티벌(International Festival of Montreux)을 시작으로 유럽일대의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한 활동을 통하여 타지 마할, 코코 테일러, 그리고 레이 찰스와 제임스 브라운 등 쟁쟁한 연주자들과의 교류를 가진바 있다. 파리로 집을 옮긴 뒤 리즈 맥콤은 여러 무대에서 공연을 가졌고, 몇몇 공연은 [Olympia 1998 Live]라는 앨범으로 레코딩되었고, EMI에서는 그녀의 공연실황을 'Live at the Olympia'라는 이름으로 발매하기도 하였다.
2001년 휴스턴에서 있었던 신년행사(New Year's Day show)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온 리즈 맥콤은 곧 뉴욕의 Lincoln Center에서 공연을 가지기도 하였다.
리즈 맥콤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페스티벌 및 꾸준한 라이브 활동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