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uis Hayes (루이 헤이즈)
후기 밥 스윙 드럼의 중요 인물로 루이 세덜 헤이스(Louis Sedell Hayes)가 본명인 루이 헤이즈(Louis Hayes)는 1937년 5월 31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드럼을 연주하기 시작한 루이 헤이즈는 이미 10대 중반에 자신의 밴드를 이끌기도 하였다.
18살때부터 프로 연주자의 길에 들어선 루이 헤이즈는 유세프 라티프(Yusef Lateef)와 함께 음악을 시작했다. 유세프 역시 그와 같은 디트로이트 출신이어서 피아니스트 호레이스 실버(Horace Silver)와 함께 연주하며 입지를 강화해 갈 수 있었다. 2년 이상 호레이스 실버와 함께하면서 기회가 닿는대로 존 콜트레인을 비롯한 지도적인 재즈 아티스트들의 녹음에 참여하기도 했다.
호레이스 실버와 헤어진 이후 1950년대 말경에는 색소폰 주자 캐논볼 애덜리(Cannonball Adderley), 그리고 오스카 피터슨(Oscar Peterson) 등과 1960년대까지 연주하며 고정팬을 확보해 갔고 재즈 연주자로서 확고한 명성을 쌓았다. 피터슨을 떠난 이후 헤이즈는 6중주단인 경우가 많았던 자신의 밴드들을 이끌었다.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에 들어와선 프레디 하버드(Freddie Hubbard), 케니 바론(Kenny Barron), 주니어 쿡(Junior Cook) 등과 활동하기도 했다. 이 밴드들과 함께 헤이즈는 미국과 유럽 순회 공연을 가졌고 레코드를 제작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조 패럴(Joe Farrell)을 자신의 밴드로 끌어들여 함께 연주하며 더욱 성공적으로 순회공연을 가졌고 또 레코드를 제작하며 재즈의 또다른 맛을 설파하는데 기여를 하였다.
1980년대로 들어오며 그는 맥코이 타이너(McCoy Tyner) 트리오를 조직해 극히 열정적이며 부드러운 연주를 동시에 잘 소화해내는 사운드를 연출해주었다.
현재 그는 루이 헤이스 퀸텟을 이끌고 있는데, 색소폰의 제번 잭슨(Javon Jackson)과 에이브라함 버튼(Abraham Burton),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젊은 트럼펫 거성 라일리 뮬린스(Riley Mullins) 등이 특히 주목받는 멤버들이다.
비상한 재능을 타고난 비밥 드러머 헤이즈는 섬세하면서도 격정적인 충동으로 가득찬 연주 스타일을 펼쳐 보였다. 그의 지글지글 끓는 듯한 드럼 반주는 몇몇 하드 밥 앨범들의 성과를 높였고, 동시에 그 정열은 진보적인 동료들 사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