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e Dirnt (마이크 던트)
다이내믹한 핑거링으로 개성있는 펑크 프레이즈을 들려주는 마이크 던트는 마이클 라이언 프리처드(Micheal Ryan Pritchard)가 본명으로, 1972년 5월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 엔젤레스(Los Angeles)에서 태어났다. 헤로인 중독자였던 친모 덕택(?)에 어린시절을 양부모 밑에서 보냈던 그는 그곳에서조차 끊이지 않는 가정불화로 하루하루를 우울함 속에서 지냈다. 10살이 되던 해 학교 구내식당에서 평생의 소울메이트 빌리 조 암스트롱(Billie Joe Armstrong)을 만난 마이크는 양부모와의 대책없는 일상을 타개하기 위해 빌리의 어머니가 일하던 동네 레스토랑에 아르바이트로 일하면서 스스로의 경제력을 확보한 뒤 서서히 록스타의 꿈을 키워갔다. 학교에서 두번이나 퇴학당한 경험이 있던 빌리와 달리 비교적 착실한 학창생활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는 그는 불행한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로컬 컬리지를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수료하기도 했다.
기타리스트였지만 암스트롱과의 포지션 중복을 피하기 위해 베이스를 손에 쥔 마이크는 곧 "Sweet Children"을 결성, 진지한 음악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는 몇 년 뒤 그린 데이(Green Day)라는 신화로 이어졌다. 라몬스(Ramones)를 음악적인 지주로 삼고 있는 그는 선호하는 브랜드로 주저없이 펜더 프리시전(Fender Precision) 스타일을 꼽으며 메사부기(Mesa Boogie) 앰프와의 조합을 통한 내츄럴 사운드에도 관심이 많다고 한다.
오랜 로맨스끝에 결혼에 골인했던 아나스타샤와의 사이에서 딸 하나를 두고 있는 마이크 던트는 밴드생활과 가정생활 사이의 절충점을 찾지 못해 얼마 후 그녀와 이혼했고 지난 2004년 사라라는 이름의 여인과 재혼하였으나 이마저도 얼마가지 못해 파경하고 말았다. 이후에 또다른 약혼 소식이 불거지기도 했던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 오클랜드(Oakland)에 거주 중이며 여전히 많은 시간을 빌리와의 음악활동에 쏟아붓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