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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7 18:54
Mindless Self Indulgence (마인들리스 셀프 인덜전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00  



Mindless Self Indulgence (마인들리스 셀프 인덜전스)
 


 
마인들리스 셀프 인덜전스는 보컬과 작곡을 담당하는 우라인(Urine)과 기타리스트 스티브 라이(Steve Righ), 베이스주자 바네사(Vanessa), 드러머 기티(Kitty)로 구성된 혼성 4인조 밴드이다. 자체 설립한 어피티 크래커(Uppity Cracker) 레이블에서 99년 4월 데뷔앨범 [Tight]를 발표한 이들은 라이브 무대에서 대단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으며 람스타인(Rammstein), 인세인 클라운 포세(Insane Clown Posse)의 투어에 동참하면서 단숨에 하드코어씬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데뷔작을 선보인지 수개월만에 수많은 메이저 레이블들이 이들에게 접근해 왔고 같은 해 10월 마인들리스 셀프 인덜전스는 엘렉트라 레코드사를 통해 메이저 데뷔앨범 [Frankenstein Girls Will Seem Strangely Sexy]를 발표,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섰다.

마인들리스 셀프 인덜전스의 음악은 불량스럽고 저질인데다 정신없는 난장판이다, '빌어먹을 보수주의자'들에게는. 하지만 이 무리에 속하지 않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는 웃기고 통쾌하며 원초적인 놀이마당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들은 펑크의 공식대로 1-2분대의 곡길이에 세련미보다는 거칠고 간결명료한 사운드와, 힙합과 테크노가 짝을 이루는 그루브하고 속사포같은 비트, 파워풀한 메틀 리프, 인더스트리얼에 가깝게 난무하는 전자음과 이펙트로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한다. 독일어를 듣는 듯 스타카토로 끊어지는 리드 보컬과 때때로 신음(?)소리처럼 들리기도 하는 깜찍하고 자극적인 고음의 여성 백보컬은 괴상망측하고 직설적인, 독설이라고 해도 될만한 아이러니와 유머가 담긴 가사를 공급하여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에 한해서겠지만) 황당한 즐거움을 배가시켜준다. 옆집 멍멍이도 이제는 '냥냥'거린다는 오늘날 크로스오버의 시대에 장르 짜집기는 식상해질 아이템이지만 마인들리스 셀프 인덜전스의 방식은 매우 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