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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7 18:25
Mick Ronson (믹 론슨)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26  



Mick Ronson (믹 론슨)
 


 
“내가 하는 연주는 연주라기보다는 내 자신을 즐기기 위한 것이다.”

믹 론슨은 1947년 영국 Hull에서 태어났다. 64년에 첫 밴드 랫츠(Rats)를 조직해 활동하기 시작한 그는 70년대에 데이빗 보위의 밴드에서 연주를 하며 유명해지게 되었다. 여기에서 그는 글렘록 기타의 선두주자로 한 시대를 풍미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그는 밥 딜런, 로저 맥귄 등 다수의 아티스트들의 세션을 도우며 연주자로서 명성을 얻었다. 그러다가 지난 93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데이빗 보위의 초기 음반들에서 그는 특유의 날카로운 기타솜씨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연주는 당시 젊은이들의 패션 및 행동경향을 이끄는 촉진제가 된 바 있다. 믹 론슨은 비틀즈나 듀안 에디, 롤링 스톤즈 등을 들으며 음악적인 충동을 강하게 받았다.

그가 록계에 우뚝 서게 된 것은 데이빗 보위와 함께 활동하면서였다. 그는 또한 루 리드의 앨범 [Transformer]에서 기타연주 및 사운드 디렉터로서의 역할도 훌륭히 해낸바 있다.

데이빗 보위와의 활동 이후엔 밥 딜런, 모트 더 후플(Mott The Hoople), 로저 맥귄(Roger McGuinn) 등과 연주하며 음악적인 정진을 계속했다. 그는 기타리스트로서 뿐만 아니라 사운드 디렉터 및 앨범 프로듀서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기타 세션 이외에도 그는 적지 않은 뮤지션들의 음반들을 제작했으며 그것은 한결같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타리스트로서 믹 론슨은 가공하지 않는 드센 리듬을 연주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감각이 예민해 시대의 조류가 될만한 젊은이의 반항적인 몸짓들을 기타로 담는 데에도 좋은 수완을 보였다. 거칠고 강렬한 비트의 펑크리듬을 연주했는가 하면 록큰롤 부기 풍의 흥겹고 격한 비트도 능란하게 연주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사이키델릭적인 기타성향은 프레이즈 곳곳에서 흐른다.

죽기 얼마 전까지 그는 못 더 후플 출신의 이안 헌터와 함께 밴드를 만들어 또다시 예전의 정열적인 모습을 선보이려 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은 록 마니아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