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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7 18:28
Mighty Mighty Bosstones, The (마이티 마이티 보스톤즈)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76  



Mighty Mighty Bosstones, The (마이티 마이티 보스톤즈)
 


 
마이티 마이티 보스턴스가 'The impression that I get'으로 1997년 모던 록 차트 정상을 밟았을 때 노 다우트(No Doubt), 서브라임(Sublime) 등은 벌써 스카 펑크 신의 거물이 되어있었다. 그러나 8명의 보스턴스는 개의치 않았다. 오랜 전부터 상업적 성공과는 거리가 먼 태도를 취해왔기에 최초이자 마지막이 될(?) 넘버 원 히트곡의 탄생도 그들에게 커다란 변화를 끼치지 못했다. 그저 그들은 그들만의 길을 갈 뿐이었다. 노 다우트와 서브라임을 나오게끔 스카 음악의 베이스를 충실히 닦았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으면서.

1985년 보스턴에서 결성된 마이티 마이티 보스턴스는 1970년대후반 스페셜스(The Specials), 잉글리시 비트(English Beat), 매드니스(Madness) 등의 영국 밴드들에 의해 주도됐던 스카 펑크를 대서양 건너편으로 운송해와 화려하게 부활시킨 퍼스트 클래스 중 하나로 꼽히는 그룹이다.

그들은 스카에 펑크뿐만 아니라, 헤비메탈, 하드코어 사운드까지 믹스 앤 매치(Mix & Match)시키며 '스카 코어'의 진수를 선보였다. 디키 바렛(Dicky Barrett, 보컬), 조 기틀맨(Joe Gittleman, 베이스), 조 시로이스(Joe Sirois, 드럼), 벤 카(Ben Carr, 보스톤), 팀 버튼(Tim Burton, 색소폰), 데니스 브로켄보로(Dennis Brockenborough, 트롬본), 로만 플레이셔(Roman Fleysher, 색소폰), 로렌스 캐츠(Lawrence Katz, 기타) 등의 대식구가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멤버들 중 보스턴이라는 특이한 직함을 가지고 있는 벤 카는 공연장에서 흥취를 돋구는 댄서라고 전해진다.

보스턴의 인디 레이블 <탕!(Taang!)>과 제휴한 그들은 1990년 데뷔 앨범 <Devils Night Out>, 1992년 2집 음반 <More Noise & Other Disturbances>를 내놓으며 헤비 스카 음악들을 터트렸다. 1년 뒤인 1993년 스카 펑크 그룹 최초로 메이저 레이블(머큐리)과 동반자 관계를 맺은 그들은 같은 해 3집 <Don't Know How to Party>, 1994년 4집 <Question the Answers>과 EP <Ska-Core, The Devil & More>를 연이어 발표했다.

특히 1994년의 미니 앨범은 보스턴스의 음악 뿌리가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리메이크 작품으로 밥 말리(Bob Marley)부터 마이너 스리트(Minor Threat)에 이르기까지 레게와 하드코어의 선배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탐방하고 있다.

비록 상업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했어도, 그들은 거의 매일 계속되는 콘서트를 통해 관중들과 하나됨을 중요시했다. <롤링스톤>이 '뜨거운 에너지의 파티 쇼'라 칭할 만큼 그들의 무대는 열정적이고 흥겨운 잔치 마당이다. 관객과 멤버들 사이에 경비업체 직원이나 보호막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 모두가 마이티 마이티 보스턴스이다.

1997년 <Let's Face It>가 그룹 최초의 플래티넘을 획득한 것도 이런 팬들에 대한 배려 덕분임은 물론이다. 1998년 라이브 앨범 <Live From The Middle East>에서 폭발적인 열기의 현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