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 
 C 
 D 
 E 
 F 
 G 
 H 
 I 
 J 
 K 
 L 
체크 M 
 N 
 O 
 P 
 Q 
 R 
 S 
 T 
 U 
 V 
 W 
 X 
 Y 
 Z 
어제 : 298, 오늘 : 907, 전체 : 343,269
 
작성일 : 20-02-28 23:57
McCoy Tyner (맥코이 타이너)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88  



McCoy Tyner (맥코이 타이너)


60년대 이후 정통성을 고수하며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맥코이 타이너(McCoy Tyner)는 특유의 힘 있는 터치와 탁월한 스윙감각으로 많은 좋은 작품을 남긴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1938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맥코이 타이너는 50년대 말부터 재즈계에 입문하여 60년대 색소포니스트 존 콜트레인의 레코딩에 참여하면서 각광받는 신인으로서 자리메김한다. [My Favorite Things] , [Ballads], [Ole Coltrane] 등 60년대 중반까지 여러 장의 존 콜트레인의 앨범에 참여하여 놀라운 실력을 발휘했던 그는 사이드 맨으로서의 역할과 병행하여 62년부터는 자신의 솔로작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된다.

62년 그의 첫 솔로작 [Inception]을 발표하여 재즈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맥코이 타이너는 63년에도 [Today and Tomorrow], [Live at Newport], [Reaching Fourth]와 같은 수작들을 연달아 발표하며 스타의 대열에 오르게 되었다.

65년 존 콜트레인의 퀸텟에서 탈퇴한 맥코이 타이너는 얼마 후 이케 앤 티나 터너(Ike & Tina Turner)의 무대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며 지냈다. 이후 슬럼프에 빠져 한동안 활동을 보이지 않았던 그는 67년 블루 노트(Blue Note)와 손을 잡고 [The Real McCoy], [Tender Moments] 앨범을 연달아 발표하며 재기에 성공한다.

이후에도 [Expansions] , [Extensions] 등의 뛰어난 작품을 발표하여 재즈 팬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얻어냈던 맥코이 타이너는 72년 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Sahara]를 비롯하여 [Song for My Lady], [Echoes of a Friend], [Song of the New World] 등의 수준 높은 앨범들을 발표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73년 마일스톤(Milestone)과 계약을 체결한 맥코이 타이너는 80년대 초반까지 그 레이블을 통하여 여러 장의 앨범을 발표하게 되는데 드러머 알폰스 무존(Alphonse Mouzon)의 활약이 돋보였던 [Enlightment] 앨범을 시작으로 75년 엘빈 존스(Elvin Jones), 론 카터(Ron Carter)가 참여했던 [Trident], 76년 오케스트레이션을 가미하여 화제가 된 [Fly with the Wind], 프레디 허바드(Freddie Hubbard), 바비 허처슨(Bobby Hutcherson)등이 참여한 80년작 [4×4] 등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

82년에는 기타리스트 카를로스 산타나가 참여한 [Looking Out]을 발표하여 화제를 모았으며 86년에는 마커스 밀러(Marcus Miller)의 일렉트릭 베이스연주가 돋보인 [Double Trios]가 호평 받았다.
88년 처음으로 빅밴드를 대동하여 작업한 [Uptown/Downtown]을 발표하여 좋은 연주를 들려주었으며 89년 기타리스트 존 스코필드(John Scofield)가 참여한 [Things Ain't What They Used to Be] 앨범 역시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90년대 접어들어서도 맥코이 타이너는 많은 공연활동과 여러 앨범들을 발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존 콜트레인을 기리며 발표한 [Remembering John]을 비롯하여 [New York Reunion], [Infinity], [Live in Warsaw]등의 앨범들은 그의 변함없는 남성다운 연주와 완숙미 넘치는 피아노 선율이 유감없이 담겨져 있는 작품이었다.
그는 현재까지도 미국과 유럽에서 많은 공연을 펼치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70년대 키스자렛(Keith Jarrett), 허비 행콕(Herbie Hancock), 칙 코리아(Chick Corea)와 함께 재즈피아노계의 4인방으로 불리기도 했던 맥코이 타이너는 모던 재즈사에 있어 커다란 족적을 남긴 거장이었으며 현재에도 정통 재즈피아노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