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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3 21:39
Ma Rainey (마 레이니)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79  



Ma Rainey (마 레이니)

 


블루스의 어머니 마 레이니는 죠지아주 콜럼부스에서 태어났다.
10대때부터 악극단, 위문공연 등을 통해 프로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된 그녀는 1904년 William "Pa" Rainey와 결혼하게 되면서 "Ma" Rainey로 개명하였다. 이들 부부는 “레이니와 레이니의 블루스 암살자들(Rainey and Rainey, Assassinators of the Blues)”이라는 이름으로 남부의 악극단, 서커스단 등을 돌며 공연을 하였다. 한 야화에 의하면 이 시기에 마 레이니는 어린 Bessie Smith에게 노래 레슨을 했다고도 전해진다.
1920년대 초반 극장소유자연합에서 가장 유명한 가수가 된 마 레이니는 1923년 파라마운트와 음반 취입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된다. 그녀의 마지막 음반이 1928년인 걸 보면 그녀의 음반취입과 관련한 내력은 고작 6년에 불과하다. 이 시기에 그녀는 블루스의 고전이 된 "C.C. Rider", "Bo Weavil Blues" 등을 포함한 백 여곡의 노래를 녹음하였다. 또한 그녀는 Louis Armstrong, Fletcher Henderson, Coleman Hawkins, Buster Bailey, Lovie Austin 등과 같은 가장 재능 있는 블루스-재즈 뮤지션들의 지원을 받게 되는데, 특히 그녀의 음반과 공연은 남부의 흑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실질적으로 마레이니가 음반을 녹음했던 최초의 블루스보컬은 아니겠지만, 많은 사람들에 의해 그녀가 최초일 것이라고 전해진다. 블루스라는 장르를 여성의 이름이 뒤덮고 있던 시절에 그녀의 이름은 독보적이었다. 그녀는 1923년 파라마운트에서 최초의 레코딩을 하기 전에도 이미 20년 이상 블루스를 노래해온 명실상부한 “블루스의 어머니”였다. 블루스 음반의 도래와 함께 그녀는 "See See Rider", "Bo-Weavil Blues", "Ma Rainey's Black Bottom"등의 곡을 통해 가장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다. 다른 블루스계의 디바들과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블루스 외에 악극곡과 팝 음악 등의 레퍼토리를 갖고 있었지만 후에 나온 캬바레 블루스 보컬들과 달리 그녀는 무겁고, 거친 목소리를 고집했다. 그녀의 음반에는 술집의 밴드, 기타듀오, Tampa Red 나 Blind Blake 같은 블루스맨, 혼-피아노 재즈 밴드 등이 참여했다. 이 밴드에는 종종 Louis Armstrong, Kid Ory, Fletcher Henderson 같은 유명인들이 포함되기도 했다.
1930년대로 들어서며 여성보컬의 인기가 시들해지자 마레이니의 인기 또한 시들게 되어 1933년 공연을 마지막으로 은퇴하여 고향인 콜럼부스에 정착한 마 레이니는 1939년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하게 된다.
마 레이니는 1983년 블루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1990년에는 록앤롤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