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jor Holly (메이저 홀리)
베이시스트 메이저 홀리는 1924년 6월 10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출생하여 1990년 10월 26일 사망했다.
처음에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가끔씩 튜바를 다루기도 했으나 미 해군에 복무하면서 베이스로 바꾸었다.
40년대에는 덱스터 고든, 얼 보스틱(Earl Bostic), 콜맨 호킨스, 찰리 파커 등과 함께 연주했고 50년에는 오스카 페터슨과 함께 음반을 내기도 했다.
그 후 50년대에 영국에 거주하면서 BBC 스튜디오에서 연주했으며, 우디 허맨과 함께 순회공연을 가졌고, 알 콘과 주트 심스가 공동으로 이끄는 소규모 그룹에 가담하여 뛰어난 연주를 전개했다. 60년대에는 많은 재즈 아티스트들과 앨범을 발표하기도 하면서 상당히 유명한 세션 연주가가 되었다. 그리고 10년 후에는 버클리 음대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70년대에도 홀리는 많은 재즈 연주가들과 함께 음반을 냈고 또 순회공연을 가졌다. 그와 함께 해군 악단에 있었던 클락 테리가 지어주었다는 '노새(mule)'라는 애칭을 가진 홀리는, 아르코(arco)를 연주하면서 이 연주에 맞추어 노래를 불렀던 슬램 스튜어트(Slam Stewart)의 기법을 채택하여 훌륭하게 소화해낸 소수의 베이시스트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비록 전후의 비밥무대에서 주로 활약하긴 했으나 그는 다른 분야의 동료들과도 기꺼이 연주했으며, 영국에서 일하는 동안에는 믹크 뮬리건(Mick Mulligan)이나 크리스 바버(Chris Barbe)와 같은 전통 지향적인 뮤지션들과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