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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28 23:16
Mahavishnu Orchestra (마하비시누 오케스트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92  



Mahavishnu Orchestra (마하비시누 오케스트라) 
 
 
존 맥러플린(John McLauglin)이 이끌었던 마하비시누 오케스트라는 70년대 퓨전재즈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대표 그룹 중 하나로, 재즈를 기본으로 사이키델릭 락과 프로그레시브 락의 영향을 이어받아 매우 실험적이며 과격한 재즈락 사운드를 펼쳤던 그룹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룹명인 '마하비시누'는 존 맥러플린의 인도식이름으로 인도사상에 경도되었던 존에게 스리 친모이가 붙여준 이름이다.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던 기타리스트 존 맥러플린은 60년대 말 드러머 토니 윌리엄스(Tony Williams)의 제안으로 그의 그룹 라이프타임(Lifetime)의 멤버로 활동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오게 된다. 토니는 존을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에게 소개하게 되는데 당시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스타일의 기타리스트를 찾고 있던 마일스에게 존은 적임자였다. 결국 존은 마일스의 두 문제작 [In A Silent Way]와 [Bitches Brew]에 참여하게 된다. 토니 윌리엄스의 라이프타임(Lifetime)으로 69년부터 70년까지 [Emergency!], [Turn It Over], [Ego]를 함께 작업하던 존은 곧 일렉트릭 바이올린 연주자 제리 굿맨(Jerry Goodman), 키보디스트 얀 해머(Jan Hammer), 베이시스트 릭 레어드(Rick Laird) 그리고 드러머 빌리 콥햄(Billy Cobham)을 맞아 마하비시누 오케스트를 발족하게 된다. 이들은 콜롬비아 레코드를 통해 다수의 음반을 발표하는데 71년에 [The Inner Mounting Flame]로 첫 데뷔를 하고 이듬해 마하비시누 최고의 역작으로 평가받는 [Birds Of Fire]를 발표하게 된다. 이렇게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던 마하비시누 오케스트라는 74년 대대적인 멤버 교체가 이루어지게 된다. 제리 굿맨을 대신해 프랑스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 장-뤽 퐁티(Jean-Luc Ponty)가, 얀 해머 대신에 게일 모란(Gayle Moran)이, 릭 레어드 대신에 랄프 암스트롱(Ralphe Armstrong)이, 빌리 콥햄 대신에 마이클 워딘드(Michael Wardend)가 가세하여 그룹은 새롭게 정비되게 된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게일 모란과 장-뤽 퐁티가 탈퇴하게 되고 마하비시누 오케스트라는 결국 1975년 해체된다.

1984년 마하비시누 오케스트라의 원념멤버였던 존 맥러플린과 빌리 콥햄은 색소포니스트 빌 에반스(Bill Evans), 키보디스트 미첼 포만(Mitchell Forman), 베이시스트 요나스 헬보그(Jonas Hellborg), 퍼커셔니스트 대니 거틀립(Danny Gottlieb)을 영입해 새롭게 그룹을 재결성하고 워너를 통해 앨범을 발표했는데 이것 역시 제 2의 부흥을 꾀하지 못하고 와해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