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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7 19:35
My Dying Bride (마이 다잉 브라이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25  



My Dying Bride (마이 다잉 브라이드)

 

 
영국 출신의 마이 다잉 브라이드는 둠 메탈과 고딕 메탈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그룹이다. 언제나 익스트림 음악 계보의 상석(上席)에 위치해 있다. 그들은 아방가르드 실험주의를 통해 둠 메탈의 사운드 메커니즘을 재정립했으며, 서정적이고 신비스런 고딕의 이미지를 받아들여 동료 밴드 패러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와 함께 고딕 메탈의 개척자로도 우뚝 서있다.

마이 다잉 브라이드는 빠르게 질주만을 해대는 데스 메탈과는 달리 느리고 완만한 스피드로 진행되는 둠 메탈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느림 속에서 갖가지 음악 실험을 시도했다. 바이올린 등의 클래식 현악기를 사용하여 서정미를 만들어냈으며. 감미로운(?) 멜로디를 집어넣어 절망의 끝에서 아름다움을 구해냈다.

또한 느린 템포 속에서 빠른 박자 변화, 기복이 심한 곡 전개를 함으로써 드라마틱한 장면을 연출했다. 대부분의 곡들이 7,8분 이상의 대곡지향인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밴드는 1990년 보컬리스트 애론 스테인도프(Aaron Stainthorpe), 기타리스트 캘빈 로버트쇼(Calvin Robertshaw)와 앤드류 크레이건(Andrew Craighan), 그리고 패러다이스 로스트 출신의 드러머 릭 미아(Rick Miah)의 4인조로 출발하였다.

얼마 후 그룹은 릭과 함께 패러다이스 로스트에서 활동했던 베이스 주자 애드 잭슨(Ade Jackson)을 끌어들여 완벽한 진용을 갖추고 1991년 미니 앨범 <Symphonaire Infernus Et Spera Empyrium>을 발표했다.

마이 다잉 브라이드는 이듬해 정규 데뷔작 <As The Flower Withers>를 내놓고 영국과 유럽 투어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음악 언론에서는 밴드의 사운드를 '아방가르드 둠 메탈'이라고 칭하며 둠 메탈의 새로운 형식미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고딕 메탈의 시작이었다.

밴드는 세션 뮤지션으로 참여해왔던 바이올린 연주자 마틴 포웰(Martin Powell)을 1993년에 정규멤버로 전격 스카웃하고 두 번째 앨범 <Turn Loose The Swans>를 내놓았다.

이어 1995년 <The Angel And The Dark River>, 1996년 <Like Gods Of The Sun>, 1998년 <34.788%... Complete>, 그리고 1년 뒤 <The Light At The End Of The World>를 내놓으며 꾸준하게 음악 이력서를 써나가도 있다.

이 기간동안 기타리스트와 드러머가 하미시 글렌크로스(Hamish Glencross)와 숀 스틸스(Shaun Steels)로 바뀌었고, 키보디스트 야스민 아미드(Yasmin Ahmid)가 새로 가세했다. 또한 바이올린 주자 마틴 포웰는 1998년 그룹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