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or Threat (마이너 트릿트)
마이너 트리트(Minor Threat)는 1980년대 초반 스트레이트-에지(Striaght-Edge) 펑크스타일의 워싱턴 하드코어 펑크로 분류되는 독립 밴드이다. 이안 맥카예(Ian Mackaye)라는 보컬에 의하여 리드되고 있는 이들의 음악은 정치적인 내용은 일절 배제한 채 마약, 알콜 등에 대한 비판의식 등 자기성찰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대중적이며 스피디한 멜로디의 한켠에서 마이너 트리트는 정의를 위한 분노를 표출시키곤 했다.
마이너 트리트는 맥카예가 조직한 틴 아이들스(Teen Idles)라는 밴드로부터 출발한다. 1980년 고등학교 졸업후 그는 디스코드 레코드(Dischord Records)와 계약하고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으나 얼마 못가 틴 아이들스는 해산되고 새롭게 마이너 트리트를 조직한 것이다. 마이너 트리트의 멤버는 틴 아이들스의 드러머였던 제프 넬슨(Jeff Nelson), 거버먼트 이슈(Government Issue)를 조직했던 베이시스트 브라이언 베이커(Brian Baker), 기타리스트 라일 프레슬러(Lyle Preslar), 그리고 보컬에 맥카예 등 4인조로 구성된다. 이들은 곧 싱글 'Minor Threat' , 'Straight Edge' 등을 발표하고 이스트 코스트의 해안가를 따라 라이브공연을 벌인다. 그리고 이듬해인 1981년 2장의 EP앨범 [Minor Threat]와 [In My Eyes]를 발표했다.
1982년 베이시스트 베이커가 떠나고 그 빈자리에 새로운 베이스주자 스티브 한센(Steve Hansen)이 가입해 최종 라인업을 확정하고 데뷔앨범 [Out of Step](83)을 발표한다. 이 앨범은 마이너 트리트를 언더그라운드의 얼터너티브 록스타로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이듬해 리더였던 맥카예가 밴드를 떠나면서 마이너 트리트는 완전히 와해되어 버린다. 80년에 결성하여 83년 해체될 때까지 3년간 이들은 총 2장의 EP앨범과 한 장의 정규앨범, 그리고 몇몇 싱글을 발표했었다.
맥카예는 몇몇 밴드를 떠돌며 활동하다가 80년대 후반 이후 미국의 독립 록밴드 중 가장 인기있는 밴드중 하나로 성장하는 푸가지(Fugazi)를 결성한다. 또 넬슨은 에그헌트(Egghunt), 3, 시네이터 플럭스(Senator Flux)같은 밴드에서 연주활동을 계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