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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7 19:14
Mommyheads, The (마미헤즈)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74  



Mommyheads, The (마미헤즈)  

 

 

마미헤즈는 동부와 서부를 오가며 '환경 친화적' 음악을 했던 밴드이다. 그들은 처음 뉴욕의 언더그라운드에서 벨벳 언더그라운드(The Velvet Underground), 소닉 유스(Sonic Youth) 등의 아방가르드 영향을 받아 익스페리멘탈 음악을 하다, 샌프란시스코로 건너와서는 멜랑콜리한 팝 멜로디를 연주했다. 지역의 특성에 맞게 카멜레온처럼 변신한 것이다.

미술학교 동창생들인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 아담 코헨(Adam Cohen), 드러머 댄 피셔맨(Dan Fisherman), 키보디스트 마이크 홀트(Mike Holt), 베이시스트 매트 패트릭(Matt Patrick) 등의 라인업으로 1987년 뉴욕에서 결성된 마미헤즈는 2년 뒤인 1989년 데뷔작 <Acorn>을 내놓았다.

이듬해 샌프란시스코에 정착한 그들은 제프 팔머(Jeff Palmer)로 베이스 주자를 바꾸고 1991년 2집 <Coming Into Beauty>, 1994년 3집 <Flying Suit>을 발표했다. 이 기간이 마미헤즈의 뉴욕 전위 음악 시기이다. 굳이 정확히 말하자면, 2집은 데뷔 음반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고, 3집은 2기 사운드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작품이다.

음악 감독 아담 코헨의 보컬은 무미건조하며, 이따금씩 신경질적인 반응도 나타낸다. 기타와 베이스, 드럼, 그리고 키보드로 이어지는 사운드의 조합은 간단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면서도 듣기 거북할 정도의 부조화를 표출해내기도 한다. 'Wedding day', 'I started breathing'
, 'Saints preserve us', 'Henry miller is dead'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1995년 <Bingham's Hole>부터 등장하는 달콤한 발라드와 팝 록 사운드는 1997년 <Mommyheads>에서 완벽하게 만개했다. 심플한 사운드, 간결한 곡 구조, 훅(Hook)이 살아있는 멜로디는 비틀즈의 후계자임을 자처한다. 'Monkey', 'Bellhop', 'In the way' 등에서 접할 수 있다. 러브 송 'Sad girl', 'I'm in awe'도 매력적이다.

이후 마미헤즈는 현재까지 별다른 소식을 전해오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