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ery Signals (미저리 시그널스)
메틀코어 밴드 미저리 시그널스는 2002년 미국 위스콘신(Wisconsin)에서 결성된 5인조 그룹으로, '7 Angels 7 Plagues'와 'Compromise'라는 두 개의 밴드를 모태로 출범되었다. 런칭 당시 라인업은 라이언 모건(Ryan Morgan/G), 카일 존슨(Kyle Johnson/B), 제시 자라스카(Jesse Zaraska/V), 브랜든 모건(Branden Morgan/D), 그리고 제프 오스트(Jeff Aust/G)로 짜여져 있었고 7 Angels 7 Plagues의 멤버였던 라이언과 카일이 Compromise의 제시를 끌어들여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훗날 미저리 시그널스라 불리는 밴드의 토대가 마련되었다. 당시 7 Angels 7 Plagues는 밀워키(Milwaukee) 지방에서 제법 이름값을 날리던 그룹이라 라이언과 카일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리듬 기타와 드럼 파트를 보강, 라인업을 완성하였고 2004년 풀렝쓰 데뷔앨범 "Of Malice and the Magnum Heart"를 완성해 내었다.(드러머 브랜든 모건은 라이언 모건과 형제지간이며 제프 오스트는 얼마 안가 스투 로스(Stu Ross)라는 인물로 교체되었다.)
메틀코어를 지향하면서도 우수적인 멜로디 감각으로 여타 밴드들과 적당한 거리두기에 성공한 이들은 그러나 창단 멤버였던 제시가 음악성의 차이를 이유로 팀을 떠나면서 잠시간의 위기를 맞았다. 새 프론트맨의 모집은 인터넷을 통한 공개 오디션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밴드 멤버들이 작곡해 둔 인스트루멘틀 곡이 '시험문제'였다. 최종 합격의 영광은 칼 슈바흐(Karl Schubach)라는 인물에게 돌아갔는데, 흥미롭게도 칼은 이전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했을 뿐 보컬리스트로서의 경력은 일천한 상태였다. 그러나 라이언 모건은 이에 개의치 않고 밴드 분위기를 추스린 뒤 앨범 작업을 감행, 2006년 여름 두번째 앨범 "Mirrors"를 내놓았다. 'Ferret Records' 소속으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미저리 시그널스는 초창기 애즈 아이 레이 다잉(As I Lay Dying), 킬스위치 인게이지(Killswitch Engage) 등과 비교되며 2세대 메틀코어의 신기수로 평가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