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Sam (매직 샘)
시카고 블루스 기타리스트인 매직 샘은 1937년 2월 14일 미시시피주 그레나다에서 태어났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기타를 잡은 그는 20대 후반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60년대에는 유명 블루스맨들과 세션 및 레코딩을 했다.
매직 샘은 빼어난 톤 감각으로 시카고 블루스 기타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빠르고 큰 진폭의 핑거 비브라토를 주무기로 감동적인 프레이징을 구사했는데 이것은 버디 가이나 알버트 콜린스와 같은 뮤지션들까지 감탄할 정도였다.
그가 라이브 무대에서 여러 모던 시카고 블루스 기타리스트 들과 가진 기타 배틀에서 그의 연주 실력을 늘릴수 있었고 그 결과 Cobra 레이블이나 Delmark 레이블에서의 레코딩도 가능하게 되었으며 그러한 일련의 작업들이 짧기만한 그의 삶속에서 우리에게 줄 수 있었던 그의 전부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약간의 하이-톤의 정감 있는 보컬과 샤프하면서도 다양한 스타카토가 돋보이는 매직 샘의 기타는 전형적인 다운 홈 블루스에 웨스트 코스트나 멤피스 스타일의 블루스 융합한 스타일에 보다 모던한 시카고 블루스를 연주해 그의 가장 대표작 이라 할 수 있는 [West Side Soul]이 탄생한 계기가 되었고 그를 따르는 여러 후배 블루스연주자 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었다.
그의 짧은 생애와 Freddie King 의 짧기만한 생애는 비슷한 감이 드는데 두 사람 모두 이 세상에 머문 시간은 아주 작다고 할 수 있지만 그들이 블루스 사에 남긴 족적은 영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