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na Carta (마그나 카르타)
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포크락 트리오 Magna Carta는 크리스 심프슨, 글렌 스튜어트, 라이엘 트란터로 구성되어, 70년대의 팀으로 매우 멜로디가 풍부하고 경쾌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악들을 들려준다.
3인조를 고집하며 잦은 멤버 교체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독특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장수 트리오 Magna Carta의 역사는 엄격히 말하면 크리스 톰슨과 글렌 스튜어트 두명의 역사나 다름 없었다. 물론 이 두 명중에서도 작품을 쓰고, 실질적인 리더로 활약했던 크리스 톰슨이 더욱 커다란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여성적인 섬세함과 감수성을 지닌 글렌 스튜어트의 역할 또한 가볍게 취급될수는 없다. 그리고, 이둘의 절묘한 결합은 말 그대로 대단한 하모니를 이루어 냈다.
이들은 1969년 데뷔 앨범을 공개한지 불과 1년 만에 걸작 앨범 [Season]을 탄생시켰으며, 73년에 발표한 [Lord Of The Ages] 등 걸작들을 남겼다.
키보드에 Rick Wakeman이 참여한 [Seasons]앨범은 한국인의 정서에도 잘 맞는 음악으로 곡 'Seasons'는 매우 다채롭고 화사한 멜로디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곡이다.
총 6곡의 단편과 1편의 컨셉트로 이루어졌는데 4계절의 변화를 아름다운 음계로 표현한 타이틀곡은 20여분의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절묘하게 결합되어 있고, 옥탄가 높은 편곡에 뛰어난 연주실력까지 곁들여져 있어 듣는 이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겨울, 봄, 여름, 가을로 이어지는 한 단원이 막을 내리면 깔끔하게 구성된 6곡의 단편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두번째 트랙인 "Goin` My Way(Road Song)"와 네 번째 수록곡인 "Give Me Love Goodbye"는 이들의 음악적 관조가 잘 드러나 있는 수작이며 싱글 앨범으로도 가치가 있는 명곡이다. 또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Airport Song" 역시 세상 시름을 한순간에 날려 버릴 만한 아름다운 곡이다. 이외에도 국내 Fm방송을 통해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던 "Elizabethan"을 비롯 많은 명곡들이 담겨있으며 이 앨범의 성공으로 Magna Carta는 대중적 성공도 얻을 수 있었으나 기타를 담당하던 Lyell Tranter가 팀을 떠나게 된다.
이 공백을 Davey Johnson이 메꾸게 되며 71년 3집 앨범 [Songs From Wasties Orchard]를 발표한다. 그후 Davey Johnson은 다른 그룹으로 옮기게 된다.
그후 Stan Gordan이 가입하여 걸작 [Lord Of The Ages]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