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re Brennan (모야 브레넌)
1952년 8월 4일생인 모야 브레넌(본명:Maire Ni Bhraonain)은 오빠인 폴 브레넌(Pol Brennan;'93년에 탈퇴)과 동생 키론 브레넌(Ciaran Brennan), 그리고 노엘(Noel)과 포릭 더건(Padraig Duggan) 쌍둥이 형제와 함께 '70년대 초 클라나드(게일어로 '가족'이란 뜻)를 결성했다.
1973년 첫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을 발표한 클라나드는 그 후 '70년대 6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하다 '80년대에 들면서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에서 확고한 위치에 오르게 된다.이어서 '90년대 클라나드는 미국 대륙으로까지 그 인지도를 넓히게 된다. 계기가 된 것이 드라마와 영화 음악에의 참여였다.
이미 '84년 영국 TV 시리즈였던 [Robin Of Sherwood]가 미국 방송을 타면서 이 시리즈의 음악을 담당했던 클라나드가 처음 소개됐었고, 역시 이들이 만든 '82년 영국 드라마 [Herry's Game]의 주제곡이 '92년이 넘어서야 흥행 히트작 [Patriot Game]에 사용되기도 했다.
특히,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던 '93년작인 BANBA에는 I will follow you라는 곡이 있었는데, 이 노래가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의 영화 [Last Of The Mohicans]의 러브 테마곡으로 사용되고 앨범 또한 월드 뮤직 차트 넘버 원에 오르면서 클라나드의 인기는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이처럼 거의 30년 동안 하나의 색깔만을 고수하며 음악 활동을 펼쳐 온 클라나드는 그래미상 수상으로 더욱 빛을 발했고, 그 일등공신으로 그룹의 리드 싱어 모야 브레넌을 빼놓을 수가 없는 것이다.
모야 브레넌은 '92년 첫 솔로 앨범 'MAIRE'를 발표하면서 솔로 활동과 클라나드 활동을 병행하기 시작했는데, 2집' MISTY EYED ADVENTURES'('95)를 발표한 뒤 크리스천인 팀(Tim)과의 결혼은 모야가 새로운 길로 들어서는 계기가 됐다.
모야와 팀은 역시 CCM 켈틱 음악 그룹인 아이오나(Iona)의 여성 리드 싱어인 조안 호그(Joanne Hogg)를 찾아가 코치를 받았으며, 모야는 아이오나의 앨범에 직접 하프를 연주해 주기도 했다. CCM 켈틱 음악의 새로운 음악에의 열정을 불태운 모야는 '98년에 3집앨범 'PERFECT TIME'을 발표했는데 이 앨범은 음악적 스타일 면에서는 이전 두 작품에 비해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앨범 성격 면에서는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모야가 처음으로 시도한 CCM 작품이다.
이미 성공적인 히트를 거둔 이 앨범은 환상적인 켈틱 음악과 매력적인 보이스 톤의 모야의 아름다움이 잘 조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