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 Boals (마크 볼즈)
마크 볼즈(Mark Boals)는 미국의 중서부 지방에서 태어났다. 그는 음악을 좋아했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조예에 깊었는데, 5살 때 피아노 연주를 시작으로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클라리넷과 색소폰을 배우기 시작했다. 12살 때 베이스연주를 했고 14살 때부터 자신의 첫 밴드인 자스민(Jasmine)을 비롯해 여러 로컬 밴드들을 전전하게 된다.
끊임없이 자신의 보컬능력을 연마한 마크는 1982년과 83년에 전설의 밴드 사보이 브라운(Savoy Brown)에 가담, 미국과 캐나다를 도는 투어에 동승하고 이듬해에는 테드 뉴전트 밴드(Ted Nugent Band)에 참여하는 영광을 얻는다. 같은 해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그는 에인슬리 던바(Aynsly Dunbar), 팀 보거트(Tim Bogart), 로니 몬트로스(Ronnie Montrose)와의 협연을 가지면서 경험을 쌓았다.
마크 볼즈가 보컬리스트로서의 본격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1985년 잉베이 말름스틴(Yngwie Malmsteen)의 라이징 포스에 가입하게 되면서부터다. 잉베이의 초기 명반 중 하나인 [Trilogy]에 참여한 그는 머지 않아 그룹을 등지게 되고, Billionaires Boys Club에서 [Something Wicked Comes]를 레코딩한 후 다시 잉베이 맘스틴의 커버곡 모음집인 [Inspiration]에 참여하며 그의 월드투어에까지 함께 한다.
1997년 퀸(Queen)의 트리뷰트 앨범인 [Dragon Attack]에 참여한 마크는 이듬해인 1998년 자신의 첫 번째 솔로앨범 [Ignition]을 공개했고 1999년에는 다시 잉베이 맘스틴의 부름을 받고 라이징 포스에 재가입하여 [Alchemy]를 선보였다. 1999년 12월 4일과 5일 라이징 포스의 역사적인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의 록팬들은 잉베이 맘스틴의 신들린 클래시컬 속주와 마크 볼즈의 스튜디오 앨범과 별반 다른 게 없는 안정된 가창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날 마크는 보컬솔로로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열창해 오페라 가수 못지 않은 성량을 과시하여 많은 팬들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우리 관객들의 열띤 호응은 멤버들에게도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