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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3 22:10
Maroon 5 (마룬 파이브)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36  



Maroon 5 (마룬 파이브)  

 

 

L.A출신의 얼터너티브/모던락 밴드 마룬5는 90년대를 경유한 전신 밴드 Kara's Flowers에서 출발하였다.

1995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아담 레빈(Adam Levine/보컬, 기타), 제시 카마이클(Jesse Carmichael/키보드), 미키 매든(Mickey Madden/베이스), 라이언 더식(Ryan Dusick/드럼), 이렇게 고등학교 동창 네 명이 결성한 카라스 플라워스는 당시 음악 트렌드의 중심이었던 포스트 그런지를 추구하는 혈기왕성한 록 밴드였다. 레프라이즈 레이블과 계약을 맺어 < The Fourth World >를 발표해 자신의 지역구에서 지지층을 다졌지만 음반사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카라의 꽃'은 시들기 시작했다.

방향타를 상실한 보컬리스트 아담 레빈은 뉴욕으로 날아가 그곳에서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나 알리아(Aaliyah), 프린스(Prince) 등 흑인 음악에서 새로운 자양분을 흡수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펑키(funky)하면서도 록의 기운을 동시에 포용한 '마룬 5 스타일'을 확립한다.

카라스 플라워스가 마룬 5로 부활하기까지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 틀에 함몰되지 않기 위해 LA에서 뉴욕까지 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으며 자신들과는 전혀 다른 음악인 리듬 앤 블루스와 힙합을 처음부터 배우는 겸손을 실천했다. 또한 마룬 5의 이름으로 데뷔앨범 < Songs About Jane >을 공개한 후에도 1년 6개월 이상 강행된 공연을 군말 없이 소화해냈다. 마룬 5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끈기로 작은 시작을 아름다운 환골탈퇴(換骨脫退)로 매듭지었다.

데뷔앨범 < Songs About Jane >은 펑크와 그루브 비트가 조합을 이룬 첫 싱글 'Harder to breathe'부터 'This love(5위)', 비단처럼 부드러운 질감을 들려주는 'She will be loved(5위)', 그리고 국내에서 먼저 반응을 보인 'Sunday morning'이 내리 인기 차트를 방문했으며 'Sweetest goodbye'는 영화 < 러브 액츄얼리 >에 삽입되어 인기도를 상승시켰다. 마룬5는 이 앨범으로 그 해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뉴 아티스트'에 선정된 바 있다. 이렇듯 화려한 활동으로 2004년에는 영화 < 스파이더 맨 2 > 사운드트랙에 'Woman'을 입적시켜 자신들의 인지도를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