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s Volta, The (마스 볼타)
마스 볼타는 포스트하드코어밴드 At the Drive-In 출신의 멤버 Cedric Bixler-Zavala(보컬)와 Omar Rodriguez-Lopez(기타)가 주축이 되어 3곡이 담긴 EP 앨범 [Tremulant]를 2002년 내놓으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앨범에는 장래 마스볼타의 음악적 골자가 되는 프로그레시브락, 펑크락, 살사, 아방가르드가 적절히 섞인 특이한 락사운드가 담겨있었다.
EP 발매 뒤인 2003년 마스볼타는 첫번째 정규앨범 [De-Loused in the Comatorium]을 공개하면서 평단에서 주목을 받음과 함께 50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성공을 거두었다. 모두 10 트랙이 실린 이 앨범은 깊이 있고 진지한 서사적 풍모를 머금은 대작 지향의 작품으로 약물중독에 빠진 구체적 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진지하게 탐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거기서 언급된 인물은 밴드멤버의 친구로 실존 인물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앨범이 발매되던 해 레드핫칠리페퍼스와 함께 투어을 돌던 도중 밴드의 사운드 테크니션이자 초창기 멤버로 활약하며 작사작업에도 참여했던 Jeremy Ward가 약물중독으로 사망하자 마스볼타는 투어를 중지했고 첫번째 싱글은 그에게 바쳐졌다.
2005년 3월 두번째 정규앨범 [Frances the Mute]가 발표됐고 이 작품은 발매 첫주 만에 10만장이 팔려나가는 폭발적 성공을 이끌어냈다.
밴드 멤버들에 따르면 마스볼타의 밴드명 "The Mars Volta"는 다음과 같은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Volta는 유명한 영화감독 페데리코 펠리니가 예술과 사회의 근본적 개혁을 일컬으면서 즐겨 사용한 표현이며, Mars는 밴드 멤버들이 좋아하는 공상과학소설 제목이라고 한다. 또한 정관사 The는 동명의 유럽출신 일렉트로니카 뮤지션이 있기 때문에 혼동을 피하기 위해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스볼타의 사운드는 헤비한 펑크 색채와 프로그레시브한 악곡이 복합된 것으로 특이한 라틴 무드까지 더해져 색다른 락사운드로 손 꼽혔다. 또한 꽤 은유적인 가사와 화려한 라이브 모습도 빼놓을 수 없는 밴드의 장점으로, 팬과 평론가들로부터 끊이지 않는 비평적 관심을 얻는 밴드가 바로 마스 볼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