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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3 22:13
Marty Friedman (마티 프리드만)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42  



Marty Friedman (마티 프리드만)
 


 
“자신이 없다면 아예 이펙터를 쓰지 말라. 어느 정도 능력도 없이 사운딩 보강을 위해 그걸 마구 사용하면 진흙처럼 지저분한 연주만 낳을 뿐이다.”

제이슨 베커와의 현란한 듀엣 솔로로 트윈기타의 새로운 방법론을 갈파한 마티 프리드맨은 1962년 12월 8일 미국 워싱턴에서 태어났다. 그는 하와이에서 오래 살았고 거기서 그룹 Hawii를 이끌면서 음악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77년 미국 동부지역에서 헤비메틀 그룹 Deuce를 조직하면서 프로의 길을 갔다. 또한 80년대에 들어와선 마이크 바니의 도움으로 제이슨 베커와 함께 87년 캐코포니를 조직해 역사적인 트윈 기타의 세계를 들려주기도 했다.

14세 때부터 록에 심취해 폴 스탠리, 알빈 리, 울리히 로스 등을 들으며 대 기타리스트를 꿈꾸던 그에게 있어 캐코포니는 그의 기량을 한껏 펼칠 수 있는 무대이기도 했다.

88년에 그는 [Dragon’s Kiss]라는 솔로앨범을 발표해 동양적인 신비감과 록이 접목된 기타연주를 들려주었고, 캐코포니 해산 후에는 메틀그룹 메가데스에 가입해 그간의 과격하고 공격적인 사운드에 클래시컬 어프로치에 의한 선율적인 아름다움을 첨가하였다. 메가데스의 90년 작 [Rust In Peace]에서 그의 이러한 연주를 접할 수 있다.

마티 프리드맨은 헤비메틀 기타리스트라지만 한때 클래시컬 속주에 높은 기량을 보여준 기타리스트이다. 따라서 그의 연주는 클래식적인 선율미가 스피드와 어우러지며 멜로디적인 미가 살아있는 애드립을 들려준다. 170cm의 작은 체구임에도 때론 박진감이 느껴지는 연주를 구사하며 메가데스에 가입하면서 더욱 록적인 필링이 강한 기타리스트로 바뀌었다.

브로큰 코드에 의한 클래시컬 아르페지오 속주를 즐겨 구사하므로 피킹은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핑거링은 마치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듯 코드웍 형태의 폼과 스트레치가 주를 이룬다. 그는 마이너 계열에서의 진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동양적인 정서와 잘 부합되는 연주를 들려주며, 동양의 전통 음계들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솔로시 응용하기도 한다. 본격 헤비메틀 그룹 메가데스에 가입해서도 위와 같은 스타일은 여전히 남아있다. 대표적인 예가 'Tornado Of Souls'다. 이 곡에서 그는 선율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솔로와 격한 메틀 리프를 대비시키는 이색적인 조화의 연주를 구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