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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7 17:26
Mary J. Blige (메리 제이 블라이즈)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69  



Mary J. Blige (메리 제이 블라이즈)
 


 
‘The Queen Of Hip Hop Soul’, ‘New Jack Diva’, ‘New Aretha' 이 모두가 메리 J. 블라이지의 이름 앞에 붙는 다양한 수식어들이지만 영화 [보디가드]에서 보여진 휘트니 휴스턴의 삶과는 약간 다른, 수줍고 다소 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는 뉴욕의 브롱크스에서 출생하여 조지아주의 사바나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다섯 살 되던 해 다시 뉴욕으로 귀향한 메리 J. 블라이지는 대부분의 흑인 아티스트들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일곱 살 되던 해 교회의 성가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부터 빈민가에서 가난을 경험해온 그녀에게 음악은 유일한 희망이 되어 주었고, 그녀의 어머니가 즐겨듣던 오티스 레딩(Otis Redding), 글래디스 나잇(Gladys Knight), 알 그린(Al Green), 도니 하더웨이(Donny Hathaway)와 동네 파티에서 흔히 듣던 힙합은 그녀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십대에 이르러 기량이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메리 J. 블라이지는 교회의 성가대에서 솔로파트로 활약함과 동시에 학교에서도 노래 잘하는 아이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운명의 여신은 메리 J. 블라이지가 열일곱살 되던 해 그녀를 향해 미소지었는데, 친구들의 권유로 아니타 베이커(Anita Baker)의 'Caught Up In The Rapture'를 노래한 데모테입을 화이트 플레인스 쇼핑몰에 보내면서 시작되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 데모테입을 아는 이에게 넘겼고, 메리 J. 블라이지가 미처 이 사실을 알기도 전에 그녀의 노래에 매혹된 업타운 레코드의 회장인 안드레 해럴(Andre Harrell)이 전화를 걸어오면서 그녀의 운명은 예정된 길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업타운 레코드의 젊은 프로듀서인 션 퍼피 코움즈(Sean “Puffy” Combs)는 그녀의 보컬과 이미지를 가다듬는 작업에 착수하였으며, 마침내 92년 R&B의 감성과 힙합의 계보를 충실히 따른 앨범인 [What's The 411?]이라는 타이틀의 데뷔앨범을 발표하게 되었다. 이 앨범은 'Real Love'의 히트로 더블플래티넘을 가볍게 넘어서는 판매고를 올리는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게 되었으며, 포토세션에 지각하고 인터뷰를 피해 다니는 등의 재치 있고 소시민적인 언행으로 인해 더욱더 팬들에게 어필하는 ‘악명(?)‘을 쌓아갔다.

94년 역시 션 퍼피 코움즈의 프로듀싱 및 메리 J. 블라이지가 작사가로도 참여하여 탄생한 앨범인 [My Life]는 즉각 힙합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였는데,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인 'All Night Long', 'You Gotta Believe', 'My Life'와 'You Bring Me Joy' 등은 힙합&소울의 여왕으로서의 그녀의 명성을 확고히 하였음은 물론 그녀의 뒤를 이은 수많은 아류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켰다.

[My Life]는 그래미상의 ‘Best R&B Album’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우 탱 클랜(Wu-Tang Clan)과 함께 한 싱글인 'I'll Be There For You/You're All I Need To Get By'로 ‘Best Rap Performance By A Duo Or Group’부문의 그래미상을 수여 받았다. [My Life]와 이에 이어진 투어에서 돌아온 메리 J. 블라이지는 영화 [Waiting To Exhale]의 사운드트랙에 참여하였는데, 앨범에 함께 참여한 쟁쟁한 아티스트들인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브랜디(Brandy), TLC, 토니 브랙스톤(Toni Braxton) 등을 제치고 그녀가 부른 곡인 'Not Gon' Cry'가 차트의 2위로까지 등극하여 그녀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인하였다.

메리 J. 블라이지의 세 번째 앨범인 [Share My World]에는 1, 2집에서 프로듀싱을 담당한 션 퍼피 코움즈가 자신의 독자적인 레이블을 설립하면서 업타운 레코드를 떠나면서 새로운 프로듀서들이 참여하여 제작되었는데, 이미 뮤직비즈니스에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들인 지미 잼(Jimmy Jam), 테리 루이스(Terry Lewis), 베이비페이스(Babyface), 알 켈리(R. Kelly)와 맬릭 펜들턴(Malik Pendleton)등이 이 앨범에 참여하였다.

97년 4월 발표된 이 앨범은 비록 몇몇 평론가들이 그녀의 전작들의 수준에 못 미친다고 비난했음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차트에 1위로 데뷔하였음은 물론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