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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7 17:35
Maxfield (맥스필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40  



Maxfield (맥스필드)

 

 
맥스필드는 아바(Abba), 에이스 오브 베이스(Ace Of Base) 등 유로 팝의 쟁쟁한 아티스트들을 배출시킨 스웨덴 출신의 남자 가수.

그는 고향 헬싱보르그(Helsingborg)에서 주유소 매니저, 골프 가게 점원, 트럭 운전사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음악에 대한 원대한 꿈을 키워왔다. 바로 노래를 잘 부르고, 잘 만드는 싱어 송 라이터가 되는 것이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아바와 휘트니 휴스턴이라는 점에서 그의 음악 지향을 알 수 있다. 아바의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추고 동시에 휘트니 휴스턴의 미국적 감수성을 흡수하겠다는 것이다. 자국 선배들의 뒤를 이어 세계 시장을 노크하고 싶다는 그의 포부이다.

처음 그는 미드나잇 블루(Midnight Blue)와 잼 밴드(Jam Band)같은 그룹들과 투어를 하며 기본기를 다져나갔다. 이어 1985년 레드 핫(Red Hot)이라는 밴드에 참가하여 본격적인 음악 캐리어를 쌓기 시작했고, 1988년에는 로잔느(Roxanne), 바네사(Vanessa)라는 그룹에서 싱어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맥스필드는 보이존, 브리트니 스피어스, 웨스트 라이프 등과의 작업으로 인해 틴 팝(Teen Pop)계의 거장으로 부상한 프로듀서 겸 작곡가인 요르젠 엘로프슨(Jorgen Elofsson)의 눈에 띠어 1999년 10월 스웨덴에서 데뷔 앨범 <Maxfield>를 발표하게 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에 공개되었다.

그의 데뷔작은 요르젠 엘로프슨 외에도 백 스트리트 보이스, 아론 카터, 로넌 키팅의 음반에서 프로듀서를 담당했던 스티브 맥(Steve Mac)이 참여했다. 또한 셀린 디온, 엔 싱크,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백 보컬을 전담한 안드레아스 칼슨(Andreas Carlsson)도 힘을 보탰다.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맥스 마틴(Max Martin)사단의 핵심 멤버들이 모두 가세한 것이다. 따라서 맥스 마틴식 사운드에 어느 정도 익숙한 팬들이라면 맥스필드의 음악을 들어보기 전에도 어느 정도 밑그림은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예상대로 그의 음악은 달콤한 팝 사운드에 약간의 댄스 비트가 가미된 스타일이다. 철저히 기획된 음악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맥스필드의 목소리는 듣는 이를 편안하게 이끌며 단숨에 이런 불신감도 잠재운다. 지난해 스웨덴에서 5주 동안 차트 5위안에 머문 곡 'Miss you'를 비롯해 어쿠스틱 기타와 보컬의 조화가 돋보이는 'Girl you shine', 미디움 템포의 댄스 곡 'If I could be the one' 등 바쁜 일상에 찌든 이들에게 '휴식 같은 음악'이 될 것 같다.

과연 맥스필드의 소망처럼 그에게 세계를 향한 문은 열릴 것인가. 그는 이미 유로 팝의 강국 스웨덴 출신이라는 점과 쟁쟁한 조력자들이 앨범 작업에 함께 했다는 것으로 상당한 프리미엄을 획득했다. 이것은 또한 그저 소문난 잔치로만 끝날 공산도 크다는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결국 성공의 열쇠는 맥스필드 자신이 쥐고 있다. 그의 노력여하에 따라 승패는 좌우될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