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 Without Hats (맨 위다웃 햇츠)
1980년대 수많은 뉴웨이브, 신스팝 밴드들에 의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곡들이 만들어졌다. 그 중 일부는 그 계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 명곡의 반열에 오른 곡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한 곡만 히트하고 곧바로 사라지는 '원 히트 원더'형 가수의 전형으로 반딧불 인기를 누렸다.
1983년 불세출의 히트 싱글 'Safety dance'를 배출한 4인조 뉴웨이브 신스팝 그룹 맨 위다웃 햇츠(Men Without Hats)는 보컬에 이반 도로슈크(Ivan Doroschuk), 기타의 스테판 도로슈크(Stefan Doroschuk), 키보드에 콜린 도로슈크(Colin Doroschuk)의 삼형제가 드러머 알란 맥카시(Allan McCarthy)와 함께 1980년 캐나다의 몬트리올에서 구성한 밴드다.
1982년에 발표된 데뷔 앨범 <Rhythm Of Youth>가 자국인 캐나다에서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자 그 지지를 등에 엎고 미국으로 남하했다. 첫 번째로 커트한 싱글 'Safety dance'가 3위에 랭크되면서 이들의 인기는 북미 지역을 떠나 전 세계로 물감 퍼지듯 퍼졌지만 후속타 불발로 곧 잊혀지는가 했지만 1987년 3집 <Pop Goes The World>를 들고 보기 좋게 귀환했다.
싱글로 커트된 앨범 타이틀 트랙 'Pop goes the world(20위)'로 다시 한번 차트에 자신들의 이름을 입적시키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듯 보였지만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재와 1989년의 음반 <The Adventures Of Women & Men Without Hats In The 21st Century>의 실패로 다시 어두운 시기를 감내해야 했다. 이 기간의 후유증이 심해 1991년의 <Sideways>를 끝으로 이 모자 없는 사내들은 밴드 활동을 접고 이반과 콜린은 우포리아 레이블을 설립해 음반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맨 위다웃 햇츠는 댄서블한 팝과 일렉트릭 음악을 융합했고, 그 중에서도 'Safety dance'는 뉴웨이브 계열의 노래들 중에서도 훌륭한 곡으로 인정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