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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7 17:56
Meshuggah (메슈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39  



Meshuggah (메슈가)
 


 
최근 오즈페스트(Ozzfest)에 출연하여 시스템 오브 어 다운(System Of A Down), 피오디(P.O.D.), 다운(Down), 롭 좀비(Rob Zombie) 등의 호화찬란한 메이저 아티스트들과 경합을 벌이며 당당히 명함을 내놓더니 이젠 절대적인 존재감마저 지닌 툴(Tool)과의 투어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렇게 동향의 그 어떤 밴드보다도 현재 메이저 입성의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메슈가의 역사는 본래 1985년에 결성되었던 Metallian부터 시작된다.
Metallian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해체하자 기타리스트 Frederik Thordendal이 홀로 남아 기 타리스트 Johan Sjogren, 베이시스트 Jorgen Lindmark, 보컬리스트 Jens Kidman, 드러머 Per Sjogren와 함께 1987년 스웨덴의 Umea에서 메슈가를 결성했지만 이내 다시 분열을 거 듭하였고 천신만고 끝에 불안정한 라인업으로 2년간의 준비 끝에 1989년 데뷔 EP [Psykisk Testbild]를 제작하였다. 나간 드러머를 대신하여 Tomas Haake를 보강 후 Nuclear Blast 와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데뷔앨범 [Contradictions Collapse]를 발표한다. Jens가 보컬과 기타를 겸하고 있었지만 보컬에 전념하며 새로운 기타리스트 Marten Hagstrom를 영입하여 Frederik과 완벽한 트윈기타시스템을 갖춘 후 메슈가는 1994년 EP [None]를 발매했으나 Frederik과 Tomas가 손을 다치는 바람에 밴드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제작 중이던 EP [Selfcaged]의 발매마저 지연되어 이듬해인 1995년이 되어서야 나오는 불행을 겪었다.
사건과 사고, 그리고 유럽투어 일정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그 동안 밀려있던 2집 [Destroy, Erase, Improve](95)를 발표한다. 정체성을 찾지 못하며 전 방위적으로 산재한 카테고리를 섭렵하려했던 데뷔작에 비해 2집은 현재의 메슈가를 짐작하게 만드는 모태적인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었는데 '미래의 메틀'이라며 평론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게된다. Clawfinger, Hypocrisy 등과의 투어를 하며 승승장구를 하던 메슈가는 도중 Peter Nordin이 탈퇴하여 Charta 77 출신의 Gustaf Hielm을 맞이한다.
1997년 3장의 EP [SANE]과 [Tour -Split], 그리고 [The true human design]을 그리고 1998년 세 번째 앨범 [Chaosphere]를 차례로 발표한다. 그라인드코어 계열의 웨이브를 낱 낱이 파헤치며 스웨덴 데쓰메틀의 신천지를 개척한 3집은 단숨에 주목을 받는다. 이후 재 정비를 위한 긴 휴식을 취하던 메슈가는 2001년에 다시 활동을 전개하면서 스래쉬메틀의 거 장 Slayer와의 합동공연과 밀워키 메틀페스트 등에 참가해서 미국에로의 본격적인 진출에 박차를 가하였고, 과거 1,000장 한정으로 찍었던 데뷔 EP [Psykisk Testbild]에 수록되었던 곡들과 미발표곡들을 모은 [Rare Trax](2001)를 팬 서비스차원에서 공개하기도 한다.
메슈가가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Tool과의 공연이었다. 얼터너티브메틀 밴드와 데스메틀 밴드가 합동으로 공연하기는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메슈가로서는 유럽의 데쓰메틀에 대해 무 지(?) 혹은 무관심했던 뉴메틀 팬들에게 직접적으로 성토할 수 있던 절호의 기회였던 것이 다. 그리고 메슈가가 결정적으로 비상의 날개를 달게 된 것은 Ozzfest Live 2002에 참가했 던 것으로, Ozzy Osbourne으로부터 "올해 오즈페스트에서 볼만한 밴드는 메슈가뿐이었다." 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현재 미국은 메슈가에 대해서 놀라움과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 동안 European Metallists의 사운드에 적잖은 이질감과 'Made In USA' 밴드들에 대한 편협한 우월감을 가 지고 있던 미국의 영향력있는 온·오프라인 매체는 앞다투어 메슈가에 주목하며 그 중 롤링 스톤즈 誌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10개의 밴드 중의 하나가 메슈가이다' 라며 추켜세우고 있는 실정이고, '뮤지션을 위한 진정한 밴드', '락의 미래를 이끌어갈 밴드'라는 것에 하나같 이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메슈가는 스웨디쉬 데쓰메틀의 성지인 Dug Out 스튜디오 (다케인, 인 플레임스 등이 녹음)에서 제작한 신작 [Nothing]을 발매하였다.
메슈가의 새 앨범 [Nothing]에 대해 Metallica의 Kirk Hammett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오즈페스트에 갔던 모든 사람들이 '메슈가가 정말 끝내줬다'고 말해서 한번 들어보았다. 우린 그것을 듣고 정말 쇼크받았다. 우리의 신곡들과 너무도 흡사했기 때문이었다. 난 메 슈가를 정말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