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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7 18:04
Michael Buble (마이클 부블레)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42  



Michael Buble (마이클 부블레)

 


캐나다 제 3의 도시이자 2010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벤쿠버 출신의 마이클 부블레(Michael Buble)는 잘생긴 외모와 파워풀하고 감미로운 보이스로 전세계의 주목과 인기를 받고 있는 젊은 재즈 보컬리스트이다.

마이클 부블레는 1975년 캐나다 남서부의 British Columbia주 Burnaby에서 Michael Steven Buble라는 본명으로 태어난 이탈리아계 캐나다인이다. 어린 시절 그에게 음악에 눈을 뜨게 해준 사람은 바로 그의 할아버지였다. 그가 들려준 스윙 시대의 재즈 보컬 그룹 밀스 브라더스(Mills Brothers)의 노래를 듣고 팝 클래식에 처음 입문하며 '음악의 아룸다움'을 발견한 '어린 손자' 마이클 부블레는 이후 자기 또래의 소년들과는 달리 사라 본(Sarah Vaughn), 엘라 핏츠제랄드(Ella Fitzgerald), 로즈마리 클루니(Rosemary Clooney),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바비 다린(Bobby Darin) 등 그 옛날 노래에 심취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할아버지 덕분에 내가 놓쳤던 멋진 노래들을 알게 되었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10대 시절에 벤쿠버에서 열린 지방 예능 콘테스트와 Canadina Youth Talent Search에 입상하면서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 마이클 부블레는 2000년 브라이언 멀로니 전 캐나다 수상의 딸 결혼식에서 축가로 Kurt Weill의 "Mack the Knife"를 부른 것을 계기로 거대한 성공으로의 예비 길을 열어 제칠 수 있었다. 멀로니 수상은 마이클 부블레를 세계적인 음반 제작자 데이비드 포스터(David Foster)에게 소개해 주었고, 마이클 부블레는 데이비드 포스터가 설립한 143 음반사와 계약을 맺어 현재의 성공 신화를 이루게 되었다.

데이비드 포스터는 물론 그의 옛 동료이기도 한 훔베르토 가티카(Humberto Gatica)와 "Diana"의 주인공 폴 앵카(Paul Anka)로부터 집중적인 보컬 훈련을 받은 마이클 부블레는 데뷔 음반을 준비한 지 2년 만인 2003년에 올드 송들을 재해석한 데뷔앨범 [Michael Buble]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Michael Buble]에는 신곡이 하나도 없었다. 페기 리(Peggy Lee)가 1958년에 발표한 "Fever", 프랭크 시내트라(Frank Sinatra)의 목소리로 유명한 "Come Fly With Me", 토니 베넷(Tony Bennett)의 것으로 잘 알려진 "For Once In My Life" 등 대부분 닳고 닳은 왕년의 레퍼토리들이다. 가장 빠른 것이라고 해봤자 1980년에 히트한 퀸(Queen)의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정도다. 전형적인 리메이크 앨범인 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클 부블레는 이 한 장의 앨범으로 세계를 무대로 성공가두를 달리면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이 앨범으로 그는 영국과 캐나다에서 탑 10에 올랐으며, 플래티넘을 기록한 본국인 캐나다 뿐만 아니라 영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공연으로 영국에서는 골드 레코드를,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플램티넘을 기록했다. 이 앨범의 성공으로 마이클 부블레는 2004년 주노 어워드에서 "Best New Artist"부문을 수상하게 되었다.

스탠더드 복고 열풍의 맨 앞에는 바로 마이클 부블레가 있다. 그는 데이비드 포스터 그리고 [워너]라는 든든한 조력자를 만나 신고식에서부터 스타로 발돋움하였다. 그리하여 미국 내에서는 피터 신코티를 제치고 프랭크 시내트라와 같은 대중적인 사랑을 얻고 있다. 그런데 [Michael Buble]의 성공의 이유 중의 하나는 그가 빅 밴드와 함께 완벽하게 40년대 스윙시대로 돌아갔다는 점일 것이다. 단지 스윙 재즈를 피아노 트리오 내지 콤보 구성으로 재편곡하여 스탠더드를 노래한 것이 아니라 그의 노래 그 자체에서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데이비드 포스터의 치밀한 계산에 의한 듯 ‘우리 시대의 스탠더드’라 할 수 있는 "Kissing A Fool", "How Can You Mend A Broken Heart"까지 수록하여 폭넓은 반응을 얻었다.

이 앨범을 제작한 데이비드 포스터는 마이클 부블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번 음반을 통해 마이클 부블레는 노래와 음악만을 배운 것이 아니다. 그는 대중 음악의 고전에 젊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그래서 이 앨범에는 고전적인 부드러움과 현대의 거친 숨결이 공존한다. 이것은 마이클 부블레의 긴 경력에 있어 단지 시작일 뿐이다”

2003년 말 마이클 부블레는 크리스마스 EP [Let it Snow]를 발표하였다. 2004년 비디오와 함께 발표한 라이브 앨범 [Come Fly with Me]로 빌보드 뮤직비디오 차트에 오르기도 했고, 호주 앨범 차트 40안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또한 2001년 Totally Blonde와 2003년 The Snow Walker에 영화배우로 출연하여 다재다능함을 보였다.

2005년 마이클 부블레는 두 번째 스튜디오 앨범 [It's Time]으로 소포모어 징크스를 깨고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미국에서의 성공까지 함께 가져다준 이 앨범은 빌보드 앨범 차트 7위, 오스트레일리아 앨범 차트 2위, 영국 앨범 차트 4위에 올랐다. 빅밴드, 스윙, 스탠다드 팝이 절묘하게 조화된 [It`s Time]에는 부블레의 캐릭터를 100%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넘버 "Feeling Good" (첫싱글)과 그의 자작곡인 "Home", 그리고 "Save The Last Dance For Me"와 같은 친숙한 팝의 클래식들이 부블레 만의 스타일로 수록되어 있다. 이 앨범은 5백만장 이상이 팔렸고, 마이클 부블레를 Billboard Traditional Jazz 차트에 2년동안 랭크되기도 했다.

2005년 L.A Wiltern Theatre에서의 실황을 담은 DVD가 포함된 앨범 [Caught In The Act]를 발표하였는데, 클래식컬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발산하는 그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이 앨범에는 클래식컬 넘버 "Summer ind", "The More I See You" 이외에도 비틀즈의 "Cant' Buy Me Love", 벤 모리슨의 "Moondance", 퀸의 "Crazy Little Thing Called Love" 등 우리들에 익숙한 팝 넘버들이 실려있다.
마이클 부블레는 2007년 프랭크 시나트라의 곡 "Call Me Irresponsible"를 타이틀로 한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Call Me Irresponsible]을 발표하였다. 팝계의 마이다스 데이빗 포스터와 최고의 프로듀서 밥 락의 공동 프로듀스한 이 앨범에는 발표와 동시에 전 세계 다운로드 차트와 라디오 차트를 석권한 싱글 "Everything"을 비롯, 에릭 클랩튼의 "Wonderful Tonight", 레나드 코헨의 "I’m Your Man", 윌리 넬슨의 "Always On My Mind"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스탠다드 팝/재즈의 명곡 리메이크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마이클 부블레의 음악들은 스타벅스, ESPN 등 세계적인 기업의 광고음악으로 쓰이기도 한다. '부글부글 끓고 있는' 마이클 부블레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13곡이 수록된 1집 중에서 무려 다섯 곡이 TV 광고 음악으로 쓰이면서 시청자들을 부드럽게 매료시켰다. "Kissing a fool"은 전자 제품의 배경 음악으로 깔리고 있으며 "Sway"와 "Fever"는 양복, "Come fly with me"는 은행, 그리고 "The way you look tonight"은 증권 회사의 CF 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시청자들의 귀를 무장해제시켰다. 그리고 "For Once in My Life", "Kissing a Fool"가 르네 젤위거와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영화 Down with Love의 사운드 트랙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2003년에 데뷔 앨범 [Michael Buble]를 시작으로 2006년까지 천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였으며, 두 번이나 그래미에 노미네이트(2006년과 2007년 Best Traditional Pop Vocal Album부문)되었고, 캐나다의 Juno 상을 여러 번 수상한 마이클 부블레의 인기는 유럽, 북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동남아시아, 남아프리카, 브라질에 이르기까지 넓게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