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le Branch (미쉘 브랜치)
미쉘 브랜치는 미쉘 자크 브랜치(Michelle Jacquet Branch)라는 본명으로 1983년 7월 2일 미국 애리조나주 플래그스탭(Flagstaff)에서 태어났다. 유복한 집안에서 교양있게 자라난 그녀는 또래의 틴에이저들처럼 자연스럽게 음악에 빠져들었는데, 당시부터 지금까지 즐겨듣거나 영향받은 뮤지션들은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비틀즈(Beatles),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등 주로 로큰롤 밴드였다고 한다. 인도네이사 혈통의 어머니 덕분에 동양적인 그림자가 매력적이기도 한 그녀는 14살때 기타를 들고 음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땐 이미 피아노를 완전히 마스터한 이후였다고 한다.
음악성에 있어서나 외모에 있어서나 상품성이 분명했던 그녀는 곧 메버릭(Meverick)사에 픽업되었고, 2001년 8월 데뷔앨범 "The Spirit Room"을 내놓았다. 유명 제작자의 프로듀스로 완성된 이 앨범은 팝/락 사운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었는데, 레이블의 전폭적인 서포트와는 달리 실제 반응은 "그저그런 틴에이지팝"이라는 식상한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두번째 앨범 "Hetel Paper"에서 보다 진지한 음악적 접근을 시도한 미쉘은 앨범 전반에 걸쳐 자신의 입김을 강화시켜 보다 완성도있는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락적인 성향이 강해진 이 앨범은 빌보드 앨범차트 2위로 등장해 그녀를 세계적인 팝 싱어송라이터로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
여성이면서 락을 추구해 앨라니스 모리셋(Alanis Morissette), 리사 롭(Lisa Loeb) 등과 비교되기도 하는 미쉘 브랜치는 현재 애리조나주 세도나(Sedona)에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