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o Rosenbach (뮤제오 로젠바하 )
뮤제오 로젠바하는 단 한 장의 앨범만을 남기고 사라진 이태리의 무명 밴드지만 프로그레시브/아트록 계열의 대표 밴드로 선택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
80년대 후반부터 이들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졌고 이들이 남긴 유일한 작품 [Zarathustra]는 이 계열의 위대한 유산으로 남았다. 이처럼 거대하고 압도적인 작품을 만들었던 이들의 에너지와 집중력은 불가사의할 정도다.
니체의 철학서를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앨범 [Zarathustra]는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전반부를 이루는 타이틀곡은 컨셉트 형식의 드라마틱한 대작이며 후반부에는 재즈적인 어프로치의 연주가 빈번하게 등장한다. 뮤제오 로제바하의 음악적 방향성이 극명하게 드러난 서사시적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