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us Printup (마커스 프린텁)
1967년 조지아 주의 컨버스 태생인 마커스 프린텁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트럼펫을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다. 1991년 노스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수학하던 마커스 프린텁은 언뜻 착각하기 쉬운 비슷한 이름의 '영 라이언' 마커스 로버츠에 의하여 발탁되어 본격적으로 재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이후 그는 'International Trumpet Guild (국제 트럼펫 협회)', 'National Collegiate Jazz Competition(전국 대학생 재즈 경연대회)', 그리고 'Thelonious Monk International Trumpet Competition(델로니우스 몽크배 국제 트럼펫 경연대회)' 등의 대회를 휩쓸며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 후 칼 앨런, 밥 벨덴, 윈튼 마샬리스, 마커스 로버츠, 팀 헤이건, 셜리 에이크 허드의 앨범에 참여하는 등의 꾸준한 활동을 보였다.
마커스 프린텁은 1994년 자신의 데뷔 앨범인 [Song for the Beautiful Woman]을 블루노트를 통하여 선보이게 되었다. 이 앨범은 평론가들에게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아 '트럼펫 연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는 평가를 받기에 이른다.
그의 두 번째 앨범은 1996년에 발표된 [Unveiled]로, 이 앨범 역시 첫 번째 앨범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훌륭한 평가를 얻고 있다.
그리고 1998년 세 번째 앨범인 [Nocturnal traces]를, 2002년엔 [The New Boogaloo]를 발표하였다.
90년대초 블루노트 레이블에서 음반을 발표했을 정도로 당시 기대와 주목을 한껏 받았던 트럼페터였던 그였지만 그다지 많은 활동을 보이진 못했다.
2006년 발표한 스티플채이스 데뷔작인 [Peace In The Abstract]를 통해 프린텁은 이러한 오랜 부진을 말끔히 해소한다. 프린텁의 작곡, 연주는 말 할 것도 없고 캐리의 영민한 컴핑, 타디의 솟아오르는 듯한 블로윙 그리고 윈튼 마살리스의 신임을 받고 있는 나카무라의 탄력적인 베이스 연주 모두 탁월하다. 또한 드러머 타카하시의 연주도 매우 호쾌하며 연주의 맛을 더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