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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28 23:58
Medeski, Martin & Wood (메데스키, 마틴 & 우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44  



Medeski, Martin & Wood (메데스키, 마틴 & 우드)

 


John Medeski(오르간, 피아노, 클라비넷), Billy Martin(드럼, 퍼커션), Chris Wood(어쿠스틱 &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로 이루어진 네오 재즈 록 트리오 Medeski, Martin & Wood(이하 MMW)는 92년 뉴욕에서 의기투합한 실력파 밴드이다.

90년 각자 클럽 등지에서 나름대로 실력을 키우던 중 빌리 마틴이 먼저 나머지 두 멤버에 대한 소문을 듣고 둘을 찾아갔다. 셋은 곧 빌리의 연습실에서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완벽한 호흡을 맞추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았다고 한다.

뉴욕 빌라지 게이트에서 며칠 동안 연주를 ≠?MMW는 곧 데뷔 앨범 [Nates From The Underground](91)의 녹음을 위해 스튜디오로 들어갔다. 이 작품은 Hap-Jones 레이블을 통해 발매되었다.

이어 밴드는 맨하튼의 아파트 한 채를 빌려 자신들의 리허설 공간으로 활용하였는데, 92년 겨울 이들은 유난히도 추웠던 뉴욕을 떠나 남쪽으로 투어를 시작하여 결국 캐나다와 미 서해안을 가르는 힘든 투어를 감행했다.

이러한 가운데 밴드의 명성은 날로 커져갔고, 93년 Roykodisc 산하 Grama Vision 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한 뒤 [It's A Jungle In Here](93)와 [Friday Afternoon In The Universe](94)를 연속해서 발표하였다.

특히 호평을 얻은 바 있는 세 번째 앨범부터는 생생한 라이브적 질감을 살린 탄탄한 즉흥 연주의 비중을 강화하여 상당수의 골수팬들을 확보하게 된다. 초기 듀크 엘링턴의 영향에서 그레이트풀 데드의 영향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이다.

96년 밴드는 보다 즉흥성을 한껏 살린 [Shake-Man]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그간의 앨범 중에서 가장 록 필이 강하며, 퓨전(힙합, 펑크, 재즈, 사이키델릭)에 의한 밴드의 실험성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작품이다.

이 앨범 이후 밴드는 레이블을 블루노트로 옮겨 [Combustication](98)과 99년 이 앨범의 리믹스 EP를 발표하며 계속 실험성 강한 재즈 록을 구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