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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29 00:00
Mercer Ellington (메서 엘링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55  



Mercer Ellington (메서 엘링턴)

 

 

재즈 역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거장 듀크 엘링턴의 아들인 메서 엘링턴은 1919년 3월 11일 워싱턴에서 태어났다. 모두가 인정하는 20세기의 재즈 아티스트인 아버지의 이름에 가려 한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이러한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음악 캐리어를 갖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만 했다.
20년대에 워싱턴과 뉴욕에서 정식으로 음악 공부를 마친 메서는 30년대 말에 트럼펫을 연주하며 자신의 밴드를 결성하였다. 때때로 자신의 아버지와 깊은 연관이 있는 캣 앤더슨(Cat Anderson), 빌리 스테리혼(Billy Strayhorn) 등의 뮤지션들과 연주하였다. 후에는 듀크에 가입했던 뮤지션들과도 함께 일을 하였다. 또한 그는 막 생겨나던 비밥 무브먼트에 연관되어 있던 디지 길레스피와 찰리 밍거스 같은 뮤지션들과 함께 하기도 했다.
40년대 초반 엘링턴은 쿠티 윌리암스 밴드(Cootie Williams Band)의 메니저로 듀크의 밴드에서 가끔씩 연주하였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채택한 몇 곡의 노래를 작곡하였는데 그 중에는 "Things Ain't What They Used To Be", "Jumpin'", "Punkins" 그리고 "Blue Serge"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엘링턴은 50년대의 반을 아버지의 밴드와 함께 지냈으며, 주로 경영기법을 배웠다.
60년대 중반에 밴드로 돌아온 그는 74년 듀크의 죽음이 닥쳐올 때까지 밴드에 남아있었다. 그 후 그는 엘링톤 오케스트라의 리더로서 업무를 맡았고, 80년대 초 브로드웨이쇼인 '소피스티케이티드 레이디스(Sophisticated Ladies)'를 위한 극장 오케스트라 핏 밴드(Pit Band)를 이끌었다.
78년에 그는 스텐리 댄스(Stanley Dance)와 공동으로 제작한 자서전을 출간하였다. 엘링턴은 90년대에 접어들어서도 계속해서 오케스트라를 연주했다. 여전히 그의 음악은 아버지 듀크의 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자신만의 음악적 특징을 개발하고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