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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29 00:05
Mike Stern (마이크 스턴)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11  



Mike Stern (마이크 스턴)
 


“나는 근본적으로 웨스 몽고메리나 짐 홀처럼 어느 정도 부드럽고도 어두운 일면을 내포한 연주를 한다고 본다…아마도 그것은 내 성격과도 맞아떨어지는 듯 하다.”

퓨전재즈 기타리스트로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마이크 스턴은 1953년 1월 10일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나 워싱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가 기타를 처음 잡은 것은 12살 때였고 몇 년 후엔 B.B.킹, 지미 헨드릭스, 에릭 클랩튼 등을 들으며 블루스에 심취하다가 짐 홀, 웨스 몽고메리, 존 콜트레인, 마일즈 데이비스 등과 교류하게 되었다.

71년엔 보스턴의 버클리 음악학교에 들어가 믹 구딕(Mick Goodrick), 팻 메쓰니 등과 함께 수학하였다. 그리고 몇 년 후엔 팻 메쓰니의 소개로 블러드 스?? 앤 티어스(Blood, Sweat & Tears)에서 연주하면서 프로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78년엔 랜디와 마이클 브렉커(Michael Brecker) 등을 알게 되었고, 1년 후엔 빌리 코헴의 밴드에서 활동했다. 또한 81년 6월 마일즈 데이비스 그룹과 함께 연주생활을 하며 그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이후 그는 한동안 알콜과 마약에 빠져 침체상태에 있다가 85년경부터 다시 연주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음악적인 불화 때문에 마일즈와 헤어진 그는 솔로로 전향해 86년 애틀란틱 레이블을 통해 솔로 데뷔앨범 [Upside Downside]를 발표하였다.(이전에 이미 그는 일본에서 [Neosh](84) 라는 솔로 작을 만든 바 있다) 계속해서 그는 기타리스트 스티브 칸의 프로듀스 하에 두 번째 앨범 [Time In Place](88)를 제작하고 89년에는 앨범 [Jigsaw]를 완성하며 솔로 기타 및 세션 기타리스트로 그 위치를 공고히 했다.

마일즈 데이비스 그룹에 있을 때 그는 마일즈로부터 지미 헨드릭스처럼 무겁고 빠르면서 블루지한 감각의 재즈기타를 쳐달라고 요구를 받곤 했다. 그러나 그는 웨스 몽고메리나 짐 홀과 같이 부드럽고 가라앉아 있는 듯한 연주를 더 좋아했다. 이점 때문에 그는 마일즈와 음악적인 충돌을 자주 하곤 했?

마이크 스턴의 연주는 비밥, 하드록, 블루스, 거기에 어태키한 파워까지 합쳐진 특이한 스타일이다. 그는 언제나 신선한 라인을 전개해 재즈 기타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타리스트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모드적인 개념에 입각한 솔로를 주로 구사하며, 전체의 표정을 조형하는 데 매끄럽고 흐름이 좋은 즉흥솔로를 뽑아낸다. 마이크 스턴은 재즈 기타리스트로선 매우 강한 서스테인이 걸리는 사운드메이킹도 곧잘 하는데, 'Keys', 'Common Ground', 'Upside downside' 등의 연주가 대표적이다.

그는 록적인 성향의 필이 내포된 재즈기타를 구사하면서도 블루노트적인 맛이 가미된 프레이즈를 들려준다. 때문에 그의 음악은 현대적인 재즈록 퓨전이라 해도 블루지한 색채가 배어 있어 듣는 이에게 특이한 분위기를 전해준다. 전반적인 연주 스타일도 때론 헤비메틀 뮤지션만큼이나 격한 면과 블루스적인 핑거 폼을 통해 재즈기타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