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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5 22:07
Nicolette Larson (니콜라트 라슨)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74  


Nicolette Larson (니콜라트 라슨)

 

 
1979년, 닐 영(Neil Young)의 원곡 'Lotta love'의 디스코 버전 리메이크로 유명한 여성 싱어 니콜라트 라슨(Nicolette Larson). 그녀의 전공은 밝고 경쾌한 미서부 스타일의 컨트리팝과 소프트팝이다. 그러나 이 세상의 빛을 본지 45년 만에 사랑하는 남편과 8살난 딸을 남겨둔 채 1997년 12월 뇌출혈로 인한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1952년 미국의 몬타나를 고향으로 태어난 그녀는 재무성에 근무했던 아버지 덕분에 2년마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다녀야 했다. 그래서 그녀의 음악에는 광활한 미국의 각 지역별 음악 요소가 고루 포함되어 있다.

대학 시절부터 유명 가수들의 보컬을 뒷받침 해주는 역할로 이 분야에 입문한 니콜라트는 나이에 비해 원숙한 실력과 상냥한 성격으로 절친한 사이인 에밀루 해리스(Emmylou Harris)와 린다 론스태드(Linda Ronstadt)를 비롯해 마이클 맥도날드(Michael McDonald), 윌리 넬슨(Willie Nelson), 닐 영, 크리스토퍼 크로스(Christopher Cross), 비치 보이스(Beach Boys), 두비 브라더스(Doobie Brothers)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1970년대 중반부터 닐 영의 백보컬로 대중들의 주목을 받은 그녀는 닐 영의 'For strong wind'가 수록된 1978년도 음반 <Comes A Time>에 4번째 트랙 'Lotta love'를 커버한 버전이 수록된 데뷔 앨범 <Nicolette>를 1979년에 발표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 싱글은 차트 8위까지 치솟고 2번 타자 'Rhumba girl'은 47위를 기록했다. 컨트리팝이 주종목인 이 가녀린 싱어는 이 곡에서만큼은 디스코 문법을 차용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영국의 여성 싱어 더스티 스프링필드(Dusty Springfield)의 오리지널을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I only wanna be with you(53위)'로 1980년대 초반까지 잔잔한 히트를 기록했다.

린다 론스태드의 꾀꼬리 음성과 블루스 뮤지션 보니 레이트(Bonnie Raitt)의 진솔함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니콜라트 라슨은 컨트리팝과 소프트팝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드러머 러셀 컨클(Russell Kunkle)과 백년 가약을 맺고 1990년에 딸을 출산한 그녀는 1994년 <Sleep, Baby, Sleep> 앨범을 딸 엘시 매이(Elsie May)에게 바쳤다. 그러나 이 모든 소중한 가족들과 사랑하는 친구들을 이 세상에 남겨둔 채 1997년 12월, 딸처럼 예쁜 천사들과 함께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밟았다. 니콜라트 라슨은 먼저 간 하늘 나라에서 자신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