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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5 21:59
New York Dolls (뉴욕 달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30  


New York Dolls (뉴욕 달스)
 


 
뉴욕 달스(New york dolls)는 롤링 스톤즈(Rolling Stones) 스타일의 로큰롤 사운드를 기초로 하여 하드록과 펑크를 접목시킨 펑크 록의 선구적 밴드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당시에는 그들의 음악이 대중으로부터 그다지 인정받지 못했고 단 2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비운의 짧은 음악생활을 마쳤지만, 그들이 후일 시대의 흐름을 장악하게 될 펑크문화에 끼친 영향은 절대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뉴욕 달스(New york dolls)는 1971년 기타리스트 조니 선더스(Johnny Thunders)와 릭 리베츠(Rick Rivets), 베이시스트 아더 케인(Arthur Kane), 드러머에 빌리 머시아(Billy Murcia), 그리고 보컬리스트에 데이비드 요한센(David Johansen)의 5인조로 뉴욕을 거처로 하여 출발한다.
클럽가를 중심으로 활발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음악을 알리기 시작하였으나 레코드사에서는 좀처럼 그들과 계약을 맺기를 꺼려했다.
바로 뉴욕 달스(New york dolls)의 시대에 앞선 사운드와 멤버들의 요란한 옷차림, 그리고 화장으로 얼룩진 외모 때문이었다(이들은 데이빗 보위(David Bowie)나 티 렉스(T. Rex), 키스(KISS), 그리고 앨리스 쿠퍼(Alice Cooper) 등과 함께 글램록의 선두주자로 불리운다).

72년 리베츠가 실 실베인(Syl sylvain)으로 교체되면서 본격적으로 팀을 정비하게 된 밴드는 처음으로 영국 투어에 나선다. 그러나 투어 도중 드러머 머시아가 약물과 알콜의 과용으로 그만 사망하고 만다.
제리 놀란(Jerry Nolan)을 새 멤버로 맞이한 뉴욕 달스(New york dolls)는 마침내 머큐리 레코드사(Mercury Records)와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73년 발표한 셀프타이틀의 데뷔 앨범은 평론가들의 극찬에도 불구하고 팬들로부터 외면 당했다.
이듬해 이어진 두 번째 앨범 [Too Much Too Soon]은 명 프로듀서인 조지 섀도우 모턴(George "Shadow" Morton)이 담당하여 많은 기대를 모았던 훌륭한 앨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상업적인 실패를 거두게 된다.
결국 레코드사는 그들과의 재계약에 응해주지 않았고, 다른 레코드사 역시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새 매니저로 말콤 멕레이런(Malcolm McLaren) -후일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의 매니저로 유명해진다- 을 맞이하며 새로운 출발을 시도하지만, 그가 주도한 새로운 시도 -소련기를 상징하는 온통 붉은 색의 옷을 입는 등의 시도는 오히려 그들이 공산주의자라는 오해를 받게 되었으며 결국 멤버들이 팀을 떠나게 되는 계기가 됐다- 는 더욱 팀을 어렵게 몰고 가고 말았다.
결국 선더스와 놀란이 팀을 탈퇴하면서 둘만 남게된 밴드는 매니저를 해고하고 새롭게 밴드를 정비하며 재기를 꿈꾼다. 그러나 또다시 실패하고 만다.

마침내 뉴욕 달스(New york dolls)는 77년 공식적인 해체를 선언한다. 이후 요한센과 실베인은 솔로로 데뷔하여 음악활동을 이어가지만 역시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먼저 팀을 탈퇴했던 선더스와 놀란은 하트브레이커즈(Heartbreakers)라는 새 밴드를 결성하기도 한다. 그러나 선더스는 91년 로큰롤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약물복용자라는 명성을 얻은 채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고 만다. 팀 동료 놀란은 그해 선더스를 추모하는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결국 뉴욕 달스(New york dolls)는 약물과 알콜로 얼룩진 비운의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이들의 음악은 그 당시 상당히 진보적이고 훌륭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비록 대중들로부터 별다른 인정을 받지 못하고 안타깝게 사라져간 밴드이지만, 그들이 록 음악사에 남긴 업적은 실로 대단한 것이었다. 오늘의 펑크 록 음악이 있기까지는 바로 뉴욕 달스(New york dolls)가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