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alm Death (네이팜 데스)
세월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영원한 그라인드 코어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네이팜 데스는 1982년 영국 버밍엄에서 결성되었다. 최초의 출발은 시빌 디펜스(Civil Defence)라는 밴드였는데, 클래스 메이트 사이였던 마일스 래틀리지(Miles Ratlegde/g)와 니콜라스 불런(Nicholas Bullen/b,v)이 이후 자신들의 그룹을 네이팜 데스로 탈바꿈시킨 것이었다. 몇번의 멤버교체 뒤 저스틴 브로드릭(Justin Broadrick/g)이 가입하게 되는데, 그의 합류이후 본격적인 네이팜 데스식의 [메탈+펑크+코어] 음악공식이 확립되어 평론가들은 이 시기를 밴드의 실질적인 시작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1987년작 "Scum"이 언더그라운드 메틀씬의 바이블로 자리잡은 후 네이팜 데스는 본격적인 역사를 시작하게 되는데, 그것은 동시에 끝없이 반복되는 멤버교체의 역사이기도 했다. 그러기에 원년멤버가 단 한 명도 남아있지 않은 밴드 편성에도 불구하고 일관성있는 사운드를 지켜오고 있는 그들의 존재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갓플레쉬(Godflesh), 카르카스(Carcass), 캐시드럴(Cathedral) 등 수많은 스타급 밴드를 배출한 "밴드위의 밴드"로 지금 현재까지도 정력적인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네이팜 데스는 지난 2005년 상반기에도 "Long Live The Code"라는 신작을 공개한 바 있다.